예레미야
2014.01.12 10:30

(105강) 여호와의 계획

조회 수 318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렘 50:41-46http://onlycross.net/videos/jer/jer-504146.wmv

설교듣기(클릭하세요)

 

<본문>

 

41 보라 한 민족이 북쪽에서 오고 큰 나라와 여러 왕이 충동을 받아 땅 끝에서 일어나리니

42 그들은 활과 투창을 가진 자라 잔인하여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그들의 목소리는 바다가 설레임 같도다 딸 바벨론아 그들이 말을 타고 무사 같이 각기 네 앞에서 대열을 갖추었도다

43 바벨론의 왕이 그 소문을 듣고 손이 약하여지며 고통에 사로잡혀 해산하는 여인처럼 진통하는도다

44 보라 사자가 요단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자리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출두하라고 나에게 명령할 자가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45 그런즉 바벨론에 대한 여호와의 계획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품은 여호와의 생각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어 가고 그들의 초장을 황폐하게 하리니

46 바벨론이 약탈 당하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부르짖음이 나라들 가운데에 들리리라 하시도다

 

<설교>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창조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생각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존재 역시 하나님의 계획과 생각에 의해서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계획과 생각을 이루시기 위해 일하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어야 하고, 이 믿음에 의해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의 뜻과 계획을 내 놓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지금의 교인들이 이해하는 기도는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5절에 보면 “바벨론에 대한 여호와의 계획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품은 여호와의 생각을 들으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벨론에 대한 여호와의 계획은 바사를 세워서 그들을 무너뜨리는 것이며 하나님의 계획대로 바벨론은 바사에 의해 무너지게 됩니다.

 

 

바벨론도 나름대로 국가 발전을 위한 계획을 갖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그 어떤 계획도 하나님의 계획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과 생각 아래 있고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대로 바벨론을 무너뜨리시는 일에서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바벨론은 세상을 대표합니다. 계 18:2절에 보면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고 말하는데, 이미 주전 539년경에 멸망하여 존재하지 않은 바벨론을 요한계시록에서 언급하면서 또 다시 무너진다는 말을 하는 것은 바벨론이 상징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세상입니다.

 

 

바벨론을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더럽고 가증한 새가 모이는 곳이 되었다고 묘사합니다. 더러운 영으로 가득하여 더러운 곳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벨론이고 세상입니다. 더러워진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바벨론과 동일하게 심판입니다. 하지만 더러운 세상을 무너뜨리는 것만이 계획의 전부가 아닙니다. 더러운 세상을 무너뜨리심으로 더러운 세상에 존재했던 거룩한 세상의 영광된 실체가 드러나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계획입니다.

 

 

어떤 이는 자신이 창조한 세상을 심판한다는 신은 믿지 못하겠다고도 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셨기에 하나님이 심판하실 권세가 있음을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하나님이 어떻게 하든 왈가왈부할 자격이 인간에게는 없음을 모릅니다. 오히려 인간조차도 하나님의 계획에 붙들려 있고 그 계획에 의해 결국 사망과 생명으로 나뉘게 됨을 모릅니다. 그래서 자기 계획을 세우고 자기 계획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삶에만 열심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세상만 남기십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 세상을 보게 되면 세상은 빠져 나와야 하는 곳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오심도 나를 세상에서 구출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일 역시 나를 구출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에게 나를 붙들어 놓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41절에 보면 “보라 한 민족이 북쪽에서 오고 큰 나라와 여러 왕이 충동을 받아 땅 끝에서 일어나리니”라고 말합니다. 북쪽에서 온다는 한 민족은 바사입니다. 그 나라를 중심으로 여러 왕이 연합하여 바벨론을 친다는 것입니다. 바사로 하여금 여러 왕과 연합하여 바벨론을 치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계획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사 왕인 고레스는 하나님께 바벨론을 치라는 계시를 받은 것일까요? 고레스는 단지 자기 계획을 가지고 바벨론을 치고자 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고레스의 그 계획을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는 도구로 삼으신 것입니다.

 

 

고레스는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계획대로 이루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고레스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진 것뿐입니다. 단지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힘으로 자기 계획을 이루며 살고 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 세상의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고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부인하지 않는 신자라면 세상의 것을 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백번 생각해도 세상에는 복으로 간주할 만한 가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정말 복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세상과 함께 무너질 수 없습니다. 그러한 것이 과연 세상에 존재하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도무지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혼자 힘으로 빠져 나올 수 없고 함정은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함정에서 엄청난 보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 잠시는 기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정에서 빠져 나가기만 하면 전혀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너지는 함정 안에서는 보석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함정에서 구출되는 것만이 살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런데 누군가의 도움으로 구출되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자신을 구출한 사람만을 바라보며 감사할까요? 아닐 것입니다. 빠져 나온 함정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 있는 보석으로 인해 아쉬워 할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을 구원한 분에게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현실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예수님이 관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합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의 인생에 관여하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절대로 믿음의 길을 제대로 갈 수 없습니다. 일찌감치 길에서 이탈하여 제멋대로 길을 갈 것입니다.

 

 

신앙은 자신이 도무지 빠져 나올 수 없는 악한 세력에 붙들려 있음을 아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신앙은 나를 구출하신 분을 알고 나 같은 자를 구출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찬송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구출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음을 생각하며 그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다만 감사와 찬송으로 주를 찾는 것이 신앙입니다.

 

 

때문에 현대 교회가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헌신하고 섬기라는 것은 주의 은혜를 나무 값싼 것으로 치부하는 것일 뿐입니다. 해가 바뀌어도 신자로서 할 일을 동일합니다. 주가 나를 사망에서 구출하신 생명이시라는 믿음으로 주를 높이고 찬송하는 길로만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는 세상의 운명을 보면서 참된 생명이 무엇인가를 깨달으며 그 길로 가기를 힘쓰는 것이 잘 사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예레미야 (108강) 마지막 장의 의미 신윤식 2014.02.02 3375
109 예레미야 (107강) 던져진 책 신윤식 2014.01.26 3144
108 예레미야 (106강) 버리지 않음 신윤식 2014.01.19 3078
» 예레미야 (105강) 여호와의 계획 신윤식 2014.01.12 3181
106 예레미야 (104강) 다른 운명 신윤식 2014.01.05 3080
105 예레미야 (103강) 각 나라의 멸망 예언 신윤식 2013.12.29 3410
104 예레미야 (102강) 모압의 멸망 예언 신윤식 2013.12.22 3156
103 예레미야 (101강) 블레셋의 멸망 예언 신윤식 2013.12.15 3194
102 예레미야 (100강) 애굽 멸망에 대한 예언 신윤식 2013.12.03 4228
101 예레미야 (99강) 하나님의 큰 일 신윤식 2013.11.24 3234
100 예레미야 (98강) 신앙과 종교 신윤식 2013.11.10 3179
99 예레미야 (97강) 계속되는 말씀 신윤식 2013.11.03 3109
98 예레미야 (96강) 말씀보다 애굽 신윤식 2013.10.27 3065
97 예레미야 (95강) 애굽으로 가지 말라 신윤식 2013.10.20 3174
96 예레미야 (93강) 좋든지 좋지 않든지 신윤식 2013.10.06 21508
95 예레미야 (93강) 그다랴 암살 신윤식 2013.09.29 3211
94 예레미야 (92강) 총독 그다랴 신윤식 2013.09.22 5465
93 예레미야 (91강) 하나님의 입장에서 신윤식 2013.09.15 3176
92 예레미야 (90강) 멸망과 구원 신윤식 2013.09.08 3195
91 예레미야 (89강) 에벳멜렉 신윤식 2013.09.01 31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