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016.01.30 20:01

(85강) 전능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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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35:9-15http://onlycross.net/videos/gen/gen-350915.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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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9.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10.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11.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12.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13.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시는지라

14.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5.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설교>

사람이 신을 찾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든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든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해서 죽기 위해 신을 찾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살기 위해 신을 찾는 사람을 죽이십니다. 물론 육신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살아야 한다는 당연성을 무너뜨리시고 ‘나는 죽어야 하는 존재일 뿐입니다’라는 새로운 인식의 존재로 세워 가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죽이시는 하나님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까? 이해하실 수 없다면 야곱을 생각해 보십시오, 야곱은 살기 위해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온통 삶의 목표가 자신이 사는 것으로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에서를 피해 도망치다가 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도 하나님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만나 주신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야곱에게 복은 자신을 살리는 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얍복 나루에서 또 다시 하나님을 만난 후에 하나님을 대면하였으나 생명이 보전 된 것에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하라 하십니다. 야곱은 죽고 이스라엘로 새롭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야곱에게서 엿볼 수 있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우린 야곱에게서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편드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죽은 자임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살게 하는 참된 현실에 눈을 뜨는 새로운 사람으로 세우시는 것이 하나님의 전능이심을 믿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이 야곱의 이름이 된다면 야곱에게서 나타나야 하는 것은 이스라엘다움입니다. 하지만 야곱 스스로 예전의 속성을 버리고 이스라엘다움을 나타낼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죄의 속성에 붙들려 살아가는 인간의 한계입니다. 결국 야곱을 이스라엘 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 것입니다.

 

 

11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야곱에게 전능한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은 야곱을 이스라엘 되게 하시는 것으로 나타남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야곱은 죽고 이스라엘로 새롭게 나게 하시는 그것이 세상에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인 것입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란 말씀은 야곱에게만 하지 않았습니다. 17:1절을 보면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말씀합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는 말씀은 아브라함에게 처음 하셨는데, 17:2절에서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의 전능은 언약과 연관이 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전능을 신에 대한 인간의 종교심이나 지식을 바탕으로 해석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능이 언약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언약대로 일하시고 성취하시는 것이 곧 하나님의 전능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전능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전능은 성경에서 나타난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지고 해가 멈추는 것까지는 아니라 할지라도 소경이 눈을 뜨고 귀머거리가 듣고 불치병이 낫는 시각적이고 체험적인 놀라운 사건과 힘으로 경험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예수님에게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시험했던 것처럼 돌을 떡으로 만드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는 전능을 원하는 것입니다. 그런 기적을 체험하는 것으로 자신을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전능은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이 온전히 성취되는 것으로 드러난다는 것을 주지해야 합니다.

 

 

언약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역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하나님의 전능을 보지 못한다면 말씀드린 것처럼 자신의 육체적 시각과 기준에서 하나님의 전능을 이해하고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하셨지만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로 완전해 질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완전하라고 하신 것은 아브라함을 완전한 자로 인정되는 길로 이끄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나타나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것이며 이 언약은 십자가로 성취되었고 신자는 십자가 안에서 완전한 자로 인정되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일컬음 받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의 실천은 개입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천한다고 해봐야 나오는 것은 죄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믿을 것은 우리에게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말씀대로 그 뜻대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이기 때문에 믿음은 우리에게 실천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함께 하시고 우리를 책임지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일을 이루신다면 우리는 인생에 대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인생을 내 것으로 여기고 내가 원하는 인생이 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야곱을 이스라엘 되게 하시겠다는 것은 추구하는 것이 다른 인간으로 새롭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자기를 위해 복 받기 위해 투쟁하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면하여 죽어야 하는 야곱을 죽이지 않으시고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사랑을 보게 되고 그 사랑으로 존재하는 것이 복이라는 것을 깨닫고 감사하게 되는 것이 이스라엘인 것입니다. 이처럼 야곱을 이스라엘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전능이라면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전능하심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 믿음에서는 실천, 자기 노력이 나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전능 앞에서 인간의 실천, 노력은 태양 앞에 촛불과 같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4,15절을 보면 “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고 말합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돌기둥을 세우고 기름을 붓는 것은 두 번째 일입니다.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치는 길에서 꿈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 한번 돌기둥을 세우고 기름을 붓고 그 자리를 벧엘이라고 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또 다시 야곱은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고 부르는 것일까요?

 

 

그것은 야곱이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 알았던 하나님과 본문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들었을 때 알게 된 하나님이 다르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처음과 나중의 벧엘의 의미가 다른 것입니다.

 

 

야곱이 하란으로 가던 길에 하나님을 만났을 때는 하나님이 자기편이며, 자신을 복주기 위해 함께 하시는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그 당시에 돌기둥을 세우고 그 자리를 벧엘이라고 한 것은 순전히 자신이 중심이 되고 자기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으로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시 벧엘로 돌아왔을 때 야곱이 알게 된 것은 자신의 편에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야곱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는 야곱보다 나은 인생을 산다’고 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께 야곱처럼 다스림 받으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믿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내 뜻대로 되지 않은 인생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천국으로 이끌어 가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천국에 가고 싶다고 말은 하면서도 가는 방향은 천국과는 반대입니다. 천국을 현실이 아니라 관념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눈에 보인 현실을 전부로 여기고 현실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에게 하나님의 개입이 없다면 믿음은 가능하지 않고, 천국과는 상관없는 인생으로 마무리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생각한다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다루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끌어가시는 것이야 말로 복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야곱이 처음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곳을 ‘하늘의 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당시 야곱이 하늘의 눈을 통과할 자격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야곱은 하나님을 만났다는 것만으로 자신이 하늘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 야곱을 이스라엘 되게 하셔서 다시 벧엘로 오게 하심으로 하늘의 문을 통과할 사람은 자신이 죽은 자임을 알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에 모든 소망을 둔 사람인 것을 보이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우리에게 하늘의 문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 앞에서 죽은 자임을 알게 하시고 피의 은혜만 소망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전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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