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015.01.25 10:01

(36강) 롯을 구한 아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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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14:10-16http://onlycross.net/videos/gen/gen-141016.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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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0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11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12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13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설교>

 

가축이 많았던 아브람이나 롯에게는 가축을 기르는데 최적의 요건을 갖춘 좋은 땅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땅에 대한 선택권을 롯에게 줍니다. 롯은 자신이 보기에 좋은 땅을 선택하여 그곳으로 갔습니다. 요단 온 지역을 택하여 동으로 갔고 점차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지만 소돔 사람이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다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롯은 자신이 선택한 땅에서 머물면 가축을 잘 기르고 부요하게 되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그 땅에서 전쟁이 벌어지게 됩니다.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같았던 땅에 전쟁이 발생한 것입니다.

 

 

전쟁의 내막은 12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겨 오던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소알 왕 벨라가 13년 째 그돌라오멜을 섬기는 것을 거부하고 전쟁을 벌인 것입니다. 속국에서 벗어나고자 해방 전쟁을 벌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에게 패하게 되고, 그 결과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고 소돔에 거주하고 있던 롯과 그의 가족들도 사로잡고 재물까지 노략하게 됩니다.

 

 

만약 롯이 소돔이 그러한 전쟁에 휩쓸릴 것을 미리 알았다면 그 땅을 좋은 땅으로 선택하여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롯은 앞일을 내다보며 선택할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계산하여 좋은 쪽으로 선택 한다고 해도 우리의 선택은 늘 예상과 다르게 빗나가는 것을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세상에 우리가 원하는 좋은 땅은 없다는 것을 확인할 뿐입니다.

 

 

다만 신자가 믿을 것은 어디에서든, 그리고 어떤 일에서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브람을 애굽에서 이것을 배웠고 그로 인해 당에 연연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어디로 가게 되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롯은 이것을 알지 못했고,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을 선택하여 갔지만 결국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사로잡힌 처지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우리 눈에 보이는 좋은 것들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 보시게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고 내가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물으면서 그 것을 구하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현대 교인이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은 분명 잘못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선택을 하나님이 편들어 주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선택을 하나님이 도우셔서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나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에게 사로잡혀 간 롯을 하나님은 아브람을 보내 구해내십니다. 롯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이 개입하셨다는 것은 아브람이 318명의 가병으로 승리하여 롯과 그의 가족 그리고 재물까지 모두 뺏어 온 것으로 증거됩니다. 하나님의 개입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17절을 보면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라고 말합니다.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었다는 것은 연합군과 정면 대결을 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전쟁과 하나님의 개입으로 인한 구출을 통해서 롯이 배우게 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소돔이 좋은 땅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동산처럼 보였던 땅으로 인해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생존하게 된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현실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롯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까? 롯이 사로잡혀 간 것처럼 우리 역시 항상 죄의 세력에게 붙들려 끌려갑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을 선택하고 좋은 것을 쫓아가는 결과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신다면 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죄의 종이 되어서 영원한 사망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롯을 구출하지 않았다면 대대손손 종의 신분으로 살아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롯이 자신을 구하러 온 아브람을 보고 얼마나 감격했겠습니까? 롯이 전쟁을 기억한다면 자신은 아브람을 보내신 하나님으로 인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롯을 구출하신 하나님의 의도이고 긍휼이며 사랑입니다.

 

 

그렇다면 전쟁은 롯에게는 귀한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누구의 힘으로 존재하는가를 마음에 두게 되는 귀한 경험인 것입니다. 만약 전쟁이 없었고 포로가 되는 일도 없었으며 아브람의 구출도 없었다면 롯은 여전히 자신의 선택을 옳은 것으로 여기며 살았을 것입니다. 소돔이라는 좋은 땅이 생존에 힘이 되고 근원이 된다는 사고방식 그대로 세상을 바라봤을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롯이 있던 곳에 전쟁이 있게 하시고 포로가 되게 하신 것도 롯의 마음에 하나님을 두게 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자가 어디에 거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디에서든 하나님이 계시고 개입하시며 자기 백성을 좋은 길로 이끌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형편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을 찾습니다. 천국, 구원의 문제는 보너스 정도로 생각합니다. 신자가 겪을 수밖에 없는 영적 전쟁에는 무지하고 세상만 바라봅니다. 그래서 죄에 끌려가면서도 그러한 현실에는 눈을 뜨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도 알 수 없게 됩니다.

 

 

롯을 구출하기 위해 아브람을 보내신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렇게 보면 롯에게 좋은 것은 소돔 땅이 아니라 그에게 함께 하고 있던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좋은 것임을 모르는 사람들이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마음에 들기 위한 의도로 봉사하기도 하고 헌금을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말씀 안에서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에게 진심으로 좋은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여러분이 원하는 좋은 것은 무엇입니까? 세상은 좋은 것을 얻기 위해 전쟁 하는 전쟁터이지만 신자는 세상의 전쟁에 휘말리지 않고 다른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신자에게 좋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거하기를 소원할 뿐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세계입니다. 이 좋은 것을 좋은 것으로 여기지 못하고 세상을 바라보며 세상 것으로 아쉬워하는 것이 답답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아브람을 보내서 롯을 구출하신 것처럼 예수님을 보내어 죄에 사로잡혀 사망으로 끌려가는 우리를 구출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십니다. 돈이 우리를 죄에서 구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돈은 삶을 좀 더 편하게 해주고, 남들보다 좀 더 많은 것을 누리게 해 줄 뿐입니다.

 

 

하지만 죽음의 문제에서 돈은 무용지물입니다. 대신 누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지가 참된 가치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신자는 죽음을 생각하며 무엇이 참된 가치인가를 알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세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진리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은 인생의 결말을 생각해 보십시오. 돈을 주시는 것보다도 말씀을 주셔서 죄를 알게 하시고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십자가의 은혜로 인해 감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더 복되고 좋은 것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누가 참된 승리자인지는 예수님의 오심으로 드러납니다. 신자는 그 때를 소망하면서 우리를 승리자로 드러나게 할 주를 바라보며 살아갈 뿐입니다. 현재의 내 모습에 실망하지 않고 예수님을 알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바라보며 묵묵히 살아가는 것이 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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