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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신자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영원불변의 진리다.


미국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내가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 편인가 아닌가가 아니라 내가 과연 하나님 편인가를 염려한다.” 하나님께서 내 편인가 아닌가를 염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 편인가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염려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신자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 성경에서 말씀하고 영원불변의 진리라면 그 진리에 대해 신자가 염려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즉 내가 염려하든 염려하지 않던 하나님은 신자와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가 하나님을 자기편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하나님의 마음에 들 만한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진리의 말씀을 벗어나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신자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 대해 크게 오해 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신자와 함께 하시는 것을 신자의 편에 서서 신자를 위해 일하시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이 신자의 편에 서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신자가 하나님 편에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신자가 예수님을 간절히 부른다면 그 이유는 대개 세상에 힘든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여건의 미래가 걱정되고, 결국 미래의 환경과 여건을 바꾸고자 하는 생각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지에 대해 염려가 있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 편이 되셔서 나와 함께 하심으로써 자신의 환경과 여건이 바꿔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평소 자신의 신앙생활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에 대해 확신이 흔들리는 것이다.


결국 신자들이 고함을 치듯 ‘주여 주여’라고 외치면서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은,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떠나신 적이 없고 함께 하고 계심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일 뿐이다.


신자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환경과 형편이 나아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일이 있어야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도우신다고 확신하는 것은 사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기뻐하는 것이고, 그 능력을 원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한 도구로 부르신 자기 백성에게 함께 하여 도우심으로써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길로 가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내 편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 서서 일하신다고 하는 것이 옳다.


결국 자기 사랑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악함이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잘못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신자가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지금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이 곧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최선의 것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이 주셨다는 의미는 나에게 가장 적합하여 유익하며 최선임을 믿기 때문에 또한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식과 감사가 없이 자신의 뜻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기 때문에 하나님의 함께 하심 또한 확신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신자가 현재 형편에 대해 불만을 가진다면 어떻게 하든 그 형편을 바꾸려고 하지 그 상태 그대로 하나님을 위해 쓰일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육신을 도와서 편하게 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의와 거룩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신자가 주님의 십자가 은혜가 무엇인가를 잊지 않고 산다면 우리의 모든 삶에 주님의 사랑과 권능이 풍성하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2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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