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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의 계시가 담겨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결코 아니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사 6:9)는 말씀처럼 성경은 모든 인간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듣고 깨달으며 보고 알 수 있는 자로 따로 있다. 그들이 바로 하나님이 선택한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에게 성령의 지혜를 주신다. 오직 성령의 감동으로만 깨달을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성경을 분석하면 뭐가 나올 것처럼 여긴다. 특히 신학자들이라는 사람들이 그렇다. 성경을 문예적으로 분석하고, 문학적으로 분석하고, 인문학적으로 분석하면 뭐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원어를 연구하고 그 의미를 분석하면 하나님의 뜻을 파헤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한다.


이들은 원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성경을 기록한 당시 사람들의 언어였던 히브리어, 헬라어로 기록된 것일 뿐인데 마치 그것이 특별한 하늘의 언어인 것처럼 여긴다.


복음은 언어 속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복음이 언어로 전달되고 언어로 표현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언어의 뜻을 안다고 해서 복음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가령 앞에서 언급한 사 6:9절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는 말을 이해 못할 사람은 없다.


국어를 공부하고 단어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조합할 수 있으면 초등학생도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다. 이것이 언어를 아는 인간의 한계다.


그래서 ‘예수님’이라는 단어를 아무리 쪼개고 분석 한다고 해도 예수가 누구신가를 알 수 없고, 믿음이라는 단어, 은혜라는 단어를 연구하고 분석한다고 해도 결국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라는 한계 안에서만 생각할 뿐 참된 의미는 알 수 없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석을 요구하지 않고 오직 복종만을 요구한다. 백부장이 예수님께 말한 것처럼 신자는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 하라 하면 하는 위치에 있을 뿐이다.


하라고 하신 예수님이 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신자는 말씀 앞에서 자기 형편과 처지를 내세워 핑계를 댈 수가 없다.


예수님이 하게 하시는 것도 특별한 능력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신 복이 크다는 것을 알게 하시는 방식으로 하게 하신다.


예수님이 주신 복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신자는 예수님 앞에서 어떤 핑계도 댈 수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된다. 그 앎이 말씀에 순종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믿음이다.


그런데 이러한 믿음을 단어를 분석한다고 해서 알 수 있을까? 예수님이 우리에게 일하시는 방식을 예수님이라는 성경 단어를 분석하고 연구한다고 드러날까? 천만의 말씀이다. 평생을 연구하고 분석해도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라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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