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9 10:47

이단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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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교회가 이단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이다. 사실 이것은 쉽지 않은 문제다.

교단차원에서 이단에 대해 연구하고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에 대해서는 쉽게 교인들에게 경계할 것을 주문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결국 개교회가 분별해야 할 문제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개교회가 모든 이단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는 신자가 어떤 이단사상에 빠진다고 해도 스스로 그것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신자 스스로 이상함을 느껴서 목사에게 문의하지 않은 이상 목사는 누가 어떤 잘못된 사상에 빠져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자 스스로 이단의 가르침에 대해 방어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을 위해서 교회는 오직 성경을 바르게 가르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이단은 일반적으로 신자의 종교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고 했는데, 과연 이단이 자극하는 이 종교심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성경은 결코 인간의 종교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접근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면 이단을 분별하고 방어하기에는 어렵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행 17:22절에 보면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라는 말을 한다. 종교심이란 신을 찾고자 하는 인간의 마음을 의미한다.

그러면 사람은 왜 신을 찾을까? 그 이유는 하나 같이 신으로부터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인간이 상상하는 신은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존재다. 그처럼 초월적인 능력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누려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상상하는 신은 정성에 감동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의 정성을 나타내기 위해 신에게 뭔가를 바치는 것이고, 열심히 기도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신에게 바치는 것이 있으면 신은 그것을 받고 기뻐하며 바친 자를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간의 종교심에 의해 상상되어진 신인 것이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행 17:24-25)는 말을 한다.

이처럼 사도 바울은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특별한 전에 존재하는 분도 아니고, 또한 무엇이 부족해서 사람에게 뭔가를 받고 그것을 기뻐하는 분이 아니라고 한다.

즉 하나님은 많이 바친 사람이나 적게 바친 사람이나 전혀 차별을 두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사도는 이러한 말로 아덴 사람들에게 ‘너희가 찾는 신은 참된 하나님이 아니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현대 교회가 아덴 사람처럼 인간의 종교심으로 하나님은 이런 분이라고 상상하여 만들지 않고, 진심으로 성경 안에서 사도가 증거하는 말씀을 따라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깨닫고 그 하나님을 신자들에게 가르치기를 힘쓴다면 ‘하나님은 많이 바친 사람을 복주시고 사랑하신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인간이 종교심을 자극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개의 한국교회 신자들은 이러한 말에 너무 익숙하다. 평소에 종교심을 자극하는 말을 들어왔기 때문에 종교심을 자극하는 이단의 말을 분별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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