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교회는 분명 문제가 있다. 권위의식으로 똘똘 뭉친 목사로 인해서 나타나는 폐단으로 가득하고, 이러한 목사로 인해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돈 문제다.
목사와 장로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서로 힘을 겨루는 기류가 흐르고 있고 직분자를 세울 때 감사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래서 교회의 문제들을 지적하며 교회가 새로워져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이 주장하는 명목은 개혁이다. 고치고 바꾸어야 새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고 교회가 새로워져야 교회가 산다고 말한다. 하지만 교회의 교회됨은 개혁하여 새로워지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개혁은 결국 제도적인 것들이다. 목사는 권위의식을 버려야 하고, 헌금을 강조하지 말아야 하며, 목사와 장로는 교회의 봉사자로 함께 해야 하고, 직분자를 세울 때도 헌금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교회가 그것들을 실천하면 진심으로 교회다워질 수 있는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바람직한 제도를 바탕으로 하여 세워진 종교단체인가?
교회의 본질은 바람직한 제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능력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생생히 살아있는 그가 곧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교회인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문제 있는 것을 고쳐서 새로워져야 할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보는 기독교의 문제는 앞서 말한 외적인 부패성만이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것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의식이 조금만 있다면 외적인 부패성은 금방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악을 선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새로워져야 한다는 의식이다. ‘지금의 교회로는 안되고 새로워져야 한다’라는 생각은 마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생각하고 참된 교회가 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속에는 기존의 교회와는 다른 차별적인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속셈이 없다고 할 수가 없다. 마치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타 회사의 제품과 차별화 하여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상술과 같은 것이다.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 악일 수밖에 없는 것은, 인간은 악한 존재라는 성경의 선언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인간이 아무리 제도를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것으로 뜯어 고치고, 그래서 바람직한 교회상을 드러낸다고 해도 결국 악한 인간이 함께하고 있을 뿐이다.
제도를 고치고 몇 가지 바람직한 규례를 세워서 실천한다고 해도 인간으로 인한 문제는 사라질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새로워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 같은 의식이 생생히 살아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새로워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가지고 있고 말하는 것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고 아는 것이다. 즉 바른 앎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바른 앎의 길로 들어서면 자연히 붙들 것과 놓을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게 된다.
지금까지 붙들 것을 붙들지 않고 놓아야 할 것을 붙들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비로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가해자가 누구인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교회됨이다.
목사와 장로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서로 힘을 겨루는 기류가 흐르고 있고 직분자를 세울 때 감사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래서 교회의 문제들을 지적하며 교회가 새로워져야 한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이 주장하는 명목은 개혁이다. 고치고 바꾸어야 새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고 교회가 새로워져야 교회가 산다고 말한다. 하지만 교회의 교회됨은 개혁하여 새로워지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의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개혁은 결국 제도적인 것들이다. 목사는 권위의식을 버려야 하고, 헌금을 강조하지 말아야 하며, 목사와 장로는 교회의 봉사자로 함께 해야 하고, 직분자를 세울 때도 헌금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교회가 그것들을 실천하면 진심으로 교회다워질 수 있는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바람직한 제도를 바탕으로 하여 세워진 종교단체인가?
교회의 본질은 바람직한 제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능력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생생히 살아있는 그가 곧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교회인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문제 있는 것을 고쳐서 새로워져야 할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보는 기독교의 문제는 앞서 말한 외적인 부패성만이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것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의식이 조금만 있다면 외적인 부패성은 금방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악을 선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새로워져야 한다는 의식이다. ‘지금의 교회로는 안되고 새로워져야 한다’라는 생각은 마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생각하고 참된 교회가 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속에는 기존의 교회와는 다른 차별적인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속셈이 없다고 할 수가 없다. 마치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타 회사의 제품과 차별화 하여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상술과 같은 것이다.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 악일 수밖에 없는 것은, 인간은 악한 존재라는 성경의 선언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인간이 아무리 제도를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것으로 뜯어 고치고, 그래서 바람직한 교회상을 드러낸다고 해도 결국 악한 인간이 함께하고 있을 뿐이다.
제도를 고치고 몇 가지 바람직한 규례를 세워서 실천한다고 해도 인간으로 인한 문제는 사라질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새로워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 같은 의식이 생생히 살아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새로워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가지고 있고 말하는 것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고 아는 것이다. 즉 바른 앎의 길로 들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바른 앎의 길로 들어서면 자연히 붙들 것과 놓을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게 된다.
지금까지 붙들 것을 붙들지 않고 놓아야 할 것을 붙들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비로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가해자가 누구인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교회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