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인생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

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현대를 가리켜서 ‘물질만능주의’라고 한다. 이 물질만능주의는 이성적 사고

를 경시하고 인간적 가치를 무시하면서, 이 사회에 인간 소외라는 덫을 놓았

다.

이 덫에 걸린 현대 사회는 사람들에게 편리함은 제공했지만 그러나 사회의 기

계화로 인해 인간의 소외감은 더욱 커져만 간다.

물질만능주의는 인간의 가치를 물질로 평가한다. 그러나 사회는 물질이라는

괴물 앞에 허리를 숙일 뿐 사람에게 숙이는 것이 아니다. 결국 물질이 높임을

받는 것이지 정작 사람은 소외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물질을 가진 자는 원님을 태운 나귀와 같은 착각을 한다. 그래서 그들

은 ‘돈이 최고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게 되는가 보다.

그러나 지금 주위를 한 번 살펴보라. 성공한 사람은 나름대로 있을지 몰라도

정작 행복한 사람은 몇 사람이나 있는지 헤아려 보라.

도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스웨덴은 사회보장제도가 가장 잘 되어있지만

자살이 가장 많은 이유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제적이고 물질적 풍요로움은 결단

코 정신적이고 영적인 공허함을 채울 수 없는 것이다.

세리였던 삭개오도 그랬고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던 수가성 여인도 그랬었지

만, 상실했던 자아가 예수님을 앎으로 인해 영혼의 목마름이 채워지자 그들은

완전히 다른 생을 살았다.

이처럼 예수님을 만난 것이 가장 좋은 인생이다.

(20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