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1 16:15

신자로 사는 인생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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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모든 생업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것은 인생의 새로운 전환을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인생과는 전혀 다른 인생의 시작이 예수님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다.


여기서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제자들은 자기 인생에 대해 어떤 포부나 야망을 갖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부지런히 고기를 잡아서 돈을 벌어 큰 배를 사고 더 많은 고기를 잡아 큰 부자가 되겠다는 그런 야망을 가지고 자기 생업에 몰두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왜냐하면 당시 유대의 상황은 로마의 지배 아래 있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자기 인생에 어떤 야망을 품을만한 형편이 아니었다.


이러한 형편에서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잡이로 생계를 유지하는 낮은 계층의 제자들로서는 자기 인생에 별 다른 희망을 두지 못했을 것이 분명하다.


베드로처럼 고기잡이가 생업이 아니었던 다른 제자들도 형편은 다르지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그들은 당시 자기 인생에 대해 큰 희망을 둘 수 없는 존재들이었으며, 그런 그들이 ‘나를 따라 오라’는 예수님의 부름에서 뭔가 새로운 인생의 의미와 희망을 발견하고 인생의 새로운 전환을 시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다.


말한 대로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된 당시의 상황과 이유에 대해 성경이 전혀 언급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확실한 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게 된 것은 지금까지의 인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생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 인생의 전환은 지금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자에게도 반드시 해당된다. 즉 예수를 믿는 신자는 믿기 전의 인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가게 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신자로써 자기 인생에 새로운 전환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면 그는 예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예전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이처럼 새롭게 전환된 인생이 아니라 예전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 예수님에게 크게 원하는 것은 자기 인생에 도움을 주시는 것이다. 관심이 새롭게 전환된 인생이 아니라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살아왔던 인생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재자들이 인생의 새로운 전환의 길을 가게 된 것은 그들 스스로의 결단이라기보다는 ‘나를 따라 오라’는 예수님의 권위 있고 확신이 있는 말씀에 의한 것임을 생각할 수 있다.


권위 있고 확신이 있는 예수님의 말씀이 제자들로 하여금 모든 생업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는 결단이 있게 한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으로 인해 예수라는 존재에 대한 믿음이 있게 되었을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신자로 하여금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게 한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이다. 그러므로 말씀에 붙들린 신자는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면서 돈이 힘이 아니라 예수님이 힘이 되는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말씀은 단지 성경 지식이 아니다. 말씀은 신자에게 모든 생업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의 길로 가게 할 만큼 큰 능력으로 신자에게 역사한다. 우리는 신자로써 이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면서 살아야 하고 말씀이 나를 간섭하면서 어떤 길로 이끌고 있음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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