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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는 인생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자기 욕망에 이끌려 방황하다가 하나님의 크신 은총으로 하늘의 기업을 상속받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부름 받아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새생명의 길로 인도 받게 된 존재이다.


이처럼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된 신자에 비해 현대인들은 인생의 의미를 세상에 두고 있어 세상의 풍족함을 누리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성공을 인생의 의미로 여긴다.


때문에 원하는 인생을 이루지 못할 때 엄습해 오는 삶의 무의미성과 상실감으로 인해 괴로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대인들은 ‘인생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기보다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 기계론적 사고에 젖어 있다 보니 의미의 차원은 상실되고 ‘어떻게’만 존재한다.


결국 ‘어떻게’가 자신이 원하는 현실과 전혀 동떨어질 때 목표를 상실하고 표류하는 인생이 되버린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러한 현대인의 모습을 마치 멋있는 자동차는 있는데 정작 갈 곳이 없는 사람과도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제 현대인들이 진심으로 인생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라면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모든 인생이 그토록 원하는 현실의 영광과 안락을 버리고, 우리에게는 참으로 생소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안고 세상의 불의와 핍박으로 고난의 인생을 살다가 십자가에서 달려 비참하게 죽으신 예수라는 그 분이 가신 인생의 길에서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제자의 길이 결코 편안한 인생을 보장해주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히려 이 길은 고난과 갈등을 안겨주는 길임을 알기에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회피하지 않고 부서지고 깨어지는 것을 자청하여 그리스도를 찾는 것이다.


생명은 부서지고 깨어지는 아픔이 없이는 주어지지 않으며 십자가의 고난이 없이 부활의 영광이 없음을 예수님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앎이 믿음이 되어 세상을 보기보다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신자로 존재하는 것으로 그는 신자라는 새로운 사람으로 새로운 인생의 길을 가는 사람인 것이다.


인생의 의미는 바로 이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부름 받아서 내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뜻에 소원을 두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신자는 현대인들처럼 세상의 것으로 자기 인생을 평가하지도 판단하지도 비교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현재의 모습이 타인에 비해 초라하다고 해서 인생에 회의를 갖지 않으며 후회하지도 않는다.


신자는 오직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에서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한 사람이고 그 길에서 말없이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살아갈 뿐이다.


예수님이 가신 일이 옳다는 사실을 의심 없이 믿기 때문에 비틀거리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때로는 의심하고 두려워하고 고민하고 자책하면서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제자 된 길로 인도받기를 원할 뿐이다.


그래서 신자는 세상이 원하는 것처럼 화려한 인생이 아니어도 괜찮고 초라한 인생이어도 괜찮다. 화려한 인생을 살았다고 해서 그의 내세가 화려해지는 것이 아니고, 초라한 인생이었다고 해서 그 내세가 초라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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