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8 19:35

인간의 참된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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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신자들은 불신자를 변화시켜서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이 신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명을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지 불신자를 변화시켜서 예수 믿게 하는 것이야 말로 예수님이 하늘로 가시면서 남기신 지상명령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기독교 교리를 전해서 교리를 받아들이고 예수를 구세주로 고백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될수록 많은 사람을 예수 믿게 하는 것이 전도 실력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전도는 신규 교인을 모집하는 일이 아니라 예수를 모르는 이에게 예수를 전하는 일이다. 예수님의 참되고 완전한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그 사랑은 믿고 기도하면 복을 주는 그런 사랑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서 자기 죄에 대해 참 용서를 찾는 소원에 대한 유일한 해답으로만 소개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전도는 교회 밖과 교회 안의 구별이 없다. 즉 교회 안의 사람은 이미 예수를 믿기 때문에 전도 대상이 아니고, 예수를 거부하는 교회 밖의 사람들이 전도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교회 안에도 자기 죄에 무관심한 채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보다는 세상의 복과 현재의 문제 해결에만 집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복음의 시각에서 보면 그들도 불신자일 뿐이다. 기독교라는 종교를 선택하고 교회를 다니는 종교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전도의 대상은 언제나 자기 문제에 집중하여 살아가는 우리 모든 인간들인 것이다.


그래서 전도로 인한 인간의 변화는 죄를 알고 죄의 용서를 아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자신의 행동을 뉘우침으로 행동을 고치고 성품이 변화되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변화가 아닌 것이다.


자기 힘으로는 절대 죄를 깨끗케 할 수 없고  인간 사회에서 규정된 벌을 심지어 사형을 받는다고 해도 죄는 해결되지 않음을 알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때문에 죄가 용서되지 않는 한 아무리 행동과 성품이 선하게 변화된다고 해도 그것은 허사일 뿐이다.


신자는 복음을 전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해서는 안된다. 신규 교인으로 모집하려고 해서도 안된다. 오직 예수님의 용서의 은혜만 전해야 한다. 신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본질이 그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예수 믿는 것은 믿음으로 복 받는 것과는 궁극적인 상관이 없다. 예수 믿은 후에도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와 엎드리며 주님의 용서에 감사하는 것이 계속될 뿐이다.  


어떤 인생을 살았든, 설사 그 인생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칭송하는 인생이라고 해도 자기 인생의 질로 죄가 용서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용서의 능력이 되어서 우리를 생명에 있게 할 뿐이다.


그래서 전도는 행동을 변화시켜서 다른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와 용서를 전하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로 인해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용서를 알게 되는 것이 새롭게 변화된 거듭난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신자도 자신이 매일 예수님의 용서로 살고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일 뿐 생명과는 무관함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 안에 있는 신자는 세상의 것이 보화로 보이지 않고 십자가의 은혜만이 모든 보화로 그 심령에 채워지게 된다. 이것이 인간에게 있어야 할 진정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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