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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목사는 바울의 말을 크게 오해하고 있다. 사도 바울이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 구원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변승우 목사는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다’라고 했을 때 기독교인들이 행함의 문제를 가볍게 여길 것을 염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의 말을 인용하여 ‘구원 받은 사람도 버림받을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구원 받은 신자일지라도 자기 구원을 지키기 위해 신앙생활에 열심히 있어야 하고 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나는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받음을 믿습니다”라는 신앙고백과는 맞지 않다.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와 십자가가 공로로 받음을 믿는다면 구원의 문제에는 인간의 행함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변승우 목사는 이 사실 역시 “단 한번도 선행이나 율법의 행위로 구원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라는 말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 받은 사람도 버림받을 수 있다”고 함으로써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 행함의 문제에 집중하게 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변승우 목사의 신앙고백대로 하자면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 은혜이며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의 결과이다. 따라서 신자의 구원에는 부족함이 없고 완벽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사역의 결과다. 또한 하나님은 애당초 자기 백성을 구원함에 있어서 인간의 행함을 조건으로 보지 않으신다.

그런데 구원 된 후에 구원 받은 사람도 자기 행위 문제로 인해 버림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십자가의 공로의 의미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결국 변승우 목사의 신앙고백에는 이중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변승우 목사는 구원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구원을 마치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여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구원은 소유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구원 받지 못한 사람과 다른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것은 영적 싸움이 있는 삶이다.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의 삶은 오직 자기중심으로만 흘러간다. 자기 몸이 관심의 전부이고 자기를 위해 살 뿐이다. 하지만 구원 받는 신자는 자기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삶의 방향이 달라지게 된다.

이것은 기적을 체험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과는 다르다. 예수님이 가신 길처럼 고난의 처지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구원 받은 신자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이러한 믿음의 길로 이끌어 가시는 것이다.

따라서 사도 바울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라고 말한 것은, 구원 받은 성도로 하여금 삶의 방향이 항상 복음을 증거하는 것으로 향할 것을 권면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신앙의 방향이 잘못되어 있음을 지적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십자가 외에 다른 무엇이 필요한 것처럼 생각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복음을 왜곡하는 것이고 변질시키는 것임을 생각한다면, 변승우 목사야 말로 십자가를 신앙고백으로 내세우면서도 ‘구원 받은 사람도 버림받을 수 있다’고 함으로써 복음을 왜곡, 변질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십자가를 말하면서도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마 16:4)는 예수님의 말씀은 생각하지 못하고 악한 음란한 세대의 모습 그대로 표적에 매달리고 표적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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