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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승우 목사는 또 자신이 성경의 다림줄을 갖고 있다는 말을 한다. 다림줄은 암 7:7-8절의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다림줄을 가지고 쌓은 담 곁에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서셨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다림줄이니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라는 구절과 슥 4:10절의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는 구절에서 언급되고 있다.

다림줄은 건축을 할 때 석수나 벽돌공이 수직을 잡기 위하여 추를 매달은 줄을 말한다. 이러한 다림줄은 성경에서 비유적으로 사용되어지는데, 하나님의 공의나 진리적인 기준에 의한 심판을 의미한다.

특히 슥4:10의 다림줄을 갖고 있는 스룹바벨은 메시아적인 영광을 갖는 예표적인 인물(학2:21-23)로 표현되었으며, 슥4:6-10절 또한 그러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데도 변승우 목사는 “내 손에는 성경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다림줄’이 있다”(변승우, 다림줄 pp 103-104)고 하면서 자신만이 성경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성경의 다림줄을 갖고 있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충격적이지만 진실을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주석과 신학서적, 대부분의 강해설교집과 성경공부 교재, 그리고 대부분의 설교자들의 설교와 심지어는 대형 교회 목사님들의 설교에 이르기까지 이런 불완전한 과정을 통해서 탄생되었습니다.

즉 거의 대부분의 주석과 강해집과 설교들이 사실상은 다림줄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실 눈대중에 불과합니다”(변승우, 다림줄, p.60).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게는 성령이 채 제목과 내용들을 계시해 주셨다고 하면서 자신이 쓴 책들이야 말로 성령 계시에 의한 참된 책이라고 말하는 것이다(변승우,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p9).

또한 그는 자신의 저서 여러 곳에서 성령이 직접 자신에게 책을 저술하라든지 어떠어떠한 내용으로 설교하라고 지시한다고도 강조한다. “하나님께로부터 듣지 않으면 설교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제 설교의 좌우명입니다”(변승우, 계시와 지혜의 영, p9). 그는 이런 주장을 통하여 자신의 저서나 설교에 대해 초월적 권위를 부여하는 효과를 노리며 자신의 책을 마치 직접 성령의 계시를 받아 저술한 것처럼 오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용만 봐도 변승우 목사는 복음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예수님께서 ‘너희가 결단코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의보다 낫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을 곡해해서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의보다 더 나은 의를 가져 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의를 말하지 않고 자기 의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이것만으로는 그는 십자가 복음에서 벗어나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복음은 인간의 어떤 의도 인정하지 않는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의보다 더 나은 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보다 더 나은 행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율법 실천과 도덕적 삶에 의한 의와는 차원이 다른 의를 말하는 것인데 그것을 생각하지 못한다.

성경은 누구든 인간의 의를 주장하는 자를 용납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신앙생활 잘하면 복 받는다’는 말까지 포함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구원은 온전히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만 말미암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내신 표적 또한 십자가이지 신비한 현상들이 아니다. 십자가 은혜를 알지 못하면 누구든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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