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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인간이 예수를 믿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데도 예정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구원 받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다’라며 예정론을 비판하고 비성경적인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인간에게는 아예 예수를 믿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수 없음을 간과한 것이다. 허물과 죄로 죽은 인간에게서 어떻게 예수를 믿고자 하는 의지가 발생할 수 있는가?

인간의 의지는 선악과를 먹은 후 오로지 자신에게로만 집중되어 있을 뿐이다. 즉 자기 사랑으로 무장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이 스스로의 의지로 예수를 믿고자 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자신의 유익을 추구한 선택일 뿐이다.

즉 믿음을 수단으로 삼아 자기 유익이라는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종교성일 뿐이다. 예수님은 이러한 믿음을 믿음으로 인정하지 않으셨다.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로 주어진 믿음으로 인한 것이다. 이 믿음에 의해 다스림을 받음으로 인해 그리스도께 소망을 두게 되는 것이지 인간이 자기 의지로 그리스도를 찾고 믿고 소망을 두게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 가운데 자기 백성을 택하시고 예정하시고 부르신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을 위해서다. 즉 인간 구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예정의 목적인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예정에 의해 부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신자는 자기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만을 추구하게 된다. 이것은 사도들의 행보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사실 믿음을 자기 유익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은 변승우 목사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믿음을 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예정은 관심 밖의 내용일 수밖에 없고, 비록 겉으로는 예정을 믿는다고 해도 실제 설교되어지는 내용들은 예정의 반대편에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에게는 악령이 침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주권적 의지가 있다’는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 그는 하워드 피트만이 쓴 ‘플라시보’라는 책의 내용을 인용해서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그는 인간이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고 하는 사도의 말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모르겠다.

만약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는데 그러한 신자의 의지를 악령이 침해할 수 없는 것으로 말한다면, 큰믿음교회의 교인들의 의지는 전혀 악령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는 또한 하워드 피트만의 말을 인용하여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처럼 자유 의지, 즉 우리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 받았다’고 말한다. 하워드 피트만이 천국에서 가서 천사들에게 들은 말이라는 것이다. 천국도 지옥도 우리의 의지에 맡겼기 때문에 우리의 의지에 관여하여 억지로 구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또한 ‘롤랜드 벅’이라는 사람이 쓴 ‘가브리엘 천사를 만나다’라는 책의 내용을 인용한 말이다. 롤랜드 벅이 가브리엘 천사를 만나 들은 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변승우 목사의 구원관에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가 없다. 인간이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천국을 택한 공로만이 부각될 뿐이다.

구원에 대해 인간의 선택과 의지를 강조하는 그는 사도 바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났을 때 예수님을 믿게 된 것도 바울의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바울을 찾아와 만났다고 해도 바울이 거부하고 믿지 않았다면 바울은 사도가 될 수도 없고 구원 받을 수도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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