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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운동의 영향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교회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다. 쉽게 그리고 흔히 접할 수 있는 ‘사탄과의 영적 전쟁’‘땅밟기 기도’‘찬양을 통한 무아의 경지’‘방언 기도’‘병 고침’등등 많은 것들에서 신사도운동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러한 운동과 현상들이 교회에 쉽게 침투하게 된 원인은 성령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것보다는 볼 수 있고 체험되는 것을 추구하는, 소위 열심 있고 뜨겁고 신령한 것을 사모한다고 하는 이들 모두가 신사도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사도적개혁운동과 관련되었거나 영향을 받은 곳으로 알려진 단체나 교회는 다음과 같다.

WLI(와그너사역신학교, 한국지부 책임자 : 과천새서울교회 홍정식), 큰믿음교회(변승우), 영동제일교회(김혜자), 레위지파(다윗의 장막, 스캇 브레너), KHOP(한성진), 에스더기도운동(이용희), 엘리야 기도운동(김종필), MI선교회(김희준), 뉴와인/원띵하우스(손종태), 더데이미니스트리(Theday, 조지훈), 아가페신학연구원(김태진), 아이리스미니스트리(김승환), 한국기독교영성운동연합회(예영수), KIBI(한이성경연구소, 송만석), IMN(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 HIM Korea(이성대), Awake Korea(서바울), 김하중(하나님의 대사), 인터콥(최바울), HTM(손기철), 두 날개, G12, 알파코스, YDFC(24시간 기도의 집), HIS(국제 사역자 학교), 예수전도단(문희곤), HLM(뉴라이프미션), CMN(대학선교네트워크), 의로운 해 선교회(서원석, 다니엘 박), 포도나무교회(여주봉), KHOP(한성진), 제3시/하늘의 언어(김우현), 영화 “회복”(김종철)

하지만 지금의 한국교회에서 신사도 운동은 특정 단체나 교회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의 문제로 민감하게 접근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신사도운동가들만을 이단으로 규정하며 난도질 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부흥을 꾀하는 모든 교회들의 문제이며, 이것은 성령의 역사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는 것으로만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가 성령에 대해 얼마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가를 한 대학생의 경험을 통해 생각해 보자. [온누리교회 집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을 시기였는데, 우리 교회에서 나를 포함한 찬양팀 멤버들이 매주 목요일 그 경배와 찬양 모임에 참석했었다. 그 중 몇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이야기해주었고, 찬양집회에서 방언으로 기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방언과 기도에 약했던(?) 나와 몇 친구들은 그 영성 좋은 친구들을 존경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았고, 그러한 영적 현상을 사모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받는 계시를 듣는 것을 사모했고, 그를 통해 예언을 듣는 것을 어느 순간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다.]

이것은 한 대학생만의 경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보편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열심 있고 뜨겁고 신령한 것을 사모한다는 사람들에게서 어김없이 나타나는 성령에 대한 이해와 반응인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교회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와 가르침이다. 그럴 때 성령에 대한 바른 이해가 정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사도라고 이름 붙여진 인간의 속성은 우리 안에도 있다.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보여주는 누군가를 바라보면서 그것을 영적인 것으로 착각하며 나도 그러한 체험을 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그것이다.

이런 점에서 신사도는 신앙을 자기 체험에서 확인하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특별하고 나은 신앙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싶어 하는 욕망의 일그러진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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