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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3일간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많이 비판을 받는 것은 ‘아브라조’라는 포옹 인사법이다. 아브라조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먼저 받아야 “서로 사랑하라”(요 13:34)는 새 계명을 실천할 수 있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에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요 13:14)고 말씀하신 것에서 좀 더 나아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트레스디아스는 이 인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첫째, 우리의 고통과 슬픔을 덜어주고, 둘째, 우리에게 공포와 긴장을 극복하게 만들고, 셋째, 신앙생활과 주님의 뜨거운 사랑이 지속되도록 도와주고, 넷째, 마음을 밝고 행복하게 해주며 불가능성에서 가능성을 창조하도록 마음을 고무시킨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들이 말하는 아브라조의 효과라는 것이 성경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 설사 서로 포옹하는 아브라조 인사법이 그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해도 그것은 미미한 심리적인 현상일 뿐이다.

트레스디아스에 참여하여 훈련을 받으려고 할 때, 먼저 수료한 수료생의 인도를 받아 개별적으로 훈련장에 도착하거나 혹은 단체로 참가하게 된다고 하는데, 이때 훈련장에 도착할 때부터 전기 수료생들이 양쪽에 도열하여 새로 입교한 사람들을 환영하고 포옹하며 그것으로 이들은 마치 천사 대접을 받는 것처럼 큰 감동을 받는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결국 어떤 방법으로든 감동을 받게 하여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모든 것들은 복음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 복음과는 무관하면서도 마치 신자를 그리스도와 더 가까운 관계로 나아가게 하는 크리스천 운동이라고 선전하고 있으니 위험하다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 운동의 특징을 좀 더 실제적으로 표현한다면 수련회기간 동안 두 사람이 한 사람을 마치 왕이나 공주를 모시고 받들 듯이 섬기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찌든 현대인에게 특별히 외국생활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이런 대접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며 놀라운 경험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또한 모태신앙으로서 형식적인 교회생활을 하던 사람들에게는 사랑의 체험을 통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들 프로그램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자신을 자기 스스로 생명력이 있는 존재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로서의 움직임이다. 자기 신앙과 성품을 좀 더 고상하고 멋있고 아름답게 변화시켜서 크리스천 모습으로 존재하기를 열망하지만 그 자체가 인간을 심판의 존재로 보지 않는 마귀적 사고방식임을 간파하지 못한다. 마귀가 인간을 부추기는 것은 참된 인간이 되라는 것이다.

그 어떤 인간도 하나님 앞에서 참된 존재로 인정될 수 없음에도 성품과 외적인 삶의 변화를 통해서 참된 인간이 되어져 가는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이것이야 말로 마귀의 유혹임을 모른다. 인간의 성품이 제아무리 변화된다고 해도 자기중심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그것이 죄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트레스디아스에 참여한 기독교인이나 목회자들의 경우 나름대로 교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게 된다는 것으로 좋은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기존의 교인이 교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게 되는 것으로 신앙이 나아졌다고 판단하고 교회가 성장하는 것으로 좋은 프로그램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의 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으로 천국에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신비한 체험과 현상 등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도 자체가 그리스도의 몸이 아닌 독자적인 몸을 구축하여 하나님을 상대하고자 하는 취지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트레스디아스를 포함하여 그 어떤 프로그램도 그 방향이 인간의 발전으로 향해있다면 복음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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