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40 추천 수 9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존재 이유가 인간 구원을 위한 것이고, 선악과를 먹어 구원에 실패했다면 선악과로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 또한 실패한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들이 말하는 것이 인간의 자유의지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인간은 자유의지에 따라 선과 악을 선택하며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다. 즉 하나님은 구원의 길로 선악과를 주셨는데, 인간이 자유의지로 선악과를 먹는 것을 선택함으로 해서 그 책임을 지고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율법 시대 역시 하나님은 구원을 위한 통로로 율법을 주셨지만 인간이 율법을 지키지 못함으로 해서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된 것이고, 그 책임은 하나님이 아닌 인간에게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죄로 인해 구원 받지 못한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 하지만 애당초 인간에게는 스스로의 선택과 행함으로 구원에 이를 능력이 없다. 선악과 또한 인간이 실패할 것을 하나님이 모르실 리가 없다. 율법도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인간이 선을 선택하여 구원에 이르기를 기대하시고 선악과와 율법을 주셨다고 할 수 있을까?

이것을 생각하면 시대를 구분하고 각 시대마다 구원의 길이 있으며 인간의 실패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오셨다는 주장은 인간이 잘했으면 예수님이 오시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가 되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대해서도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의 전적 무능력과는 거리가 먼 주장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들은 인간의 전적 무능력을 부인한다. 인간의 전적 타락을 성경이 가르치는 것으로 인정하면서도 인간이 전적으로 무능력하다는 주장은 비성경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인간에게는 자기 의지가 있다. 하지만 선악과를 먹은 후 인간의 모든 의지를 오직 자신을 향해 있음을 모른다. 선악 또한 자신을 기준으로 판단할 뿐이며 자신에게 불리한 모든 것을 악으로 규정하는 인간의 악함을 모른 것이다.

이들이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근거로 눅 17:1, 행 2:23; 3:14,15; 7:52 등의 구절을 내세우지만 이 구절들이 의미하는 것은 인간의 악함이다. 인간은 악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고, 악이 인간의 의지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자유의지라고도 할 수 없다.

인간 스스로의 선택과 의지의 활동이 아니라 악의 세력에 장악된 상태의 선택과 의지와 활동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간은 선을 택할 수 없다. 하나님의 선이 인간의 뜻과는 맞지 않고 인간이 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이기 때문이다.

선은 인간이 자신의 이름과 자기 영광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자신을 위해 사는 인간이 자기 의지로 하나님의 선을 택하고 그 길로 가고자 할까? 인간에게 단 0.001%라도 그런 가능성이 있다면 그리스도가 오실 이유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전적무능력자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을 죽은 자로 간주한다.

이들이 인간의 전적무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하나님의 명령에 두고 있다. 가령 행 17:30절의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는 구절을 인용하여 만약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 무능력하다면 어떻게 그가 노력했더라도 결국에는 할 수 없었을 일을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고 또 그 책임을 물으실 수 있겠느냐고 한다. 인간에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명령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에 따라 명령에 순종할 수 있고 순종할 수 없다는 뜻이 되고 모든 인간은 선을 행할 수 없다는 성경과도 반대된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능력이 있기에 명령하신 것이 아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5 이단 88 (신사도적개혁운동) 신윤식 2014.06.22 1582
394 이단 87 (신사도적개혁운동) 신윤식 2014.06.15 995
393 이단 86 (신사도적개혁운동) 신윤식 2014.06.08 987
392 이단 85 (신사도적개혁운동) 신윤식 2014.06.01 1247
391 이단 84 (말씀보존학회) 신윤식 2014.05.25 1448
390 이단 83 (말씀보존학회) 신윤식 2014.05.18 925
» 이단 82 (말씀보존학회) 신윤식 2014.05.11 940
388 이단 81 (말씀보존학회) 신윤식 2014.05.04 927
387 이단 80 (말씀보존학회) 신윤식 2014.04.27 1027
386 이단 79 (말씀보존학회) 신윤식 2014.04.20 1160
385 이단 78 (말씀보존학회) 신윤식 2014.04.13 1522
384 이단 77 (만민중앙교회-이재록) 신윤식 2014.04.06 1151
383 이단 76 (만민중앙교회-이재록) 신윤식 2014.03.30 1444
382 이단 75 (만민중앙교회-이재록) 신윤식 2014.03.23 1155
381 이단 74 (만민중앙교회-이재록) 신윤식 2014.03.16 2620
380 이단 73 (여호와의 증인) 신윤식 2014.03.09 1104
379 이단 72 (여호와의 증인) 신윤식 2014.03.02 1318
378 이단 71 (여호와의 증인) 신윤식 2014.02.23 1075
377 이단 70 (여호와의 증인) 신윤식 2014.02.16 1188
376 이단 69 (여호와의 증인) 신윤식 2014.02.09 1124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