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8 09:23

이단 ㉘ (구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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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는 현재 박옥수 계열의 기쁜 소식 선교회(IYF, 예수교복음침례회), 권신찬 계열의 기독교복음침례회, 이요한계열의 생명의 말씀 선교회(대한예수교침례회)로 나뉘어져 활동하고 있다.

1980년대 말 오대양사건으로 권신찬 계열의 구원파가 세간에 널리 알려졌으며, 또한 박옥수 계열의 구원파는 체육관집회의 성경세미나를 통하여 잘 알려져 있으나, 이요한계열의 구원파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도 그동안 다른 구원파 교회의 그늘에서 놀라운 발전을 해왔다.

구원파는 네델란드 선교사 길기수(Case Glass)의 영향으로 죄 사함을 깨달았다는 권신찬과 미국인 독립 선교사 딕 욕(Dick York)의 영향으로 복음을 깨달았다는 유병언(권신찬의 사위)에 의해 대구에서 첫 출발되었다.

이요한은 구원파의 초창기부터 목포에서 권신찬을 추종했던 인물로 중생을 경험했다고 하며 권신찬에게 안수를 받은 사람이지만 후에 유병언이 교회의 헌금을 사업에 전용하는 것을 문제 삼아 기업이 곧 교회의 일이라는 유병언 파를 비난하면서 교회와 기업은 분리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내고 ‘복음수호파’로 분리된 것이다.

그리고 박옥수는 선교사 딕 욕과 권신찬의 영향을 받았으며 어떻게 목사가 되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박옥수는 거듭난 체험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죄 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을 주제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집회를 하고 있으며, 구원파 중에서는 박옥수의 기쁜 소식 선교회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3개의 파는 서로 분파되어 있긴 하지만 모두 구원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주장하는 바가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구원파라고 이름 붙여 부르게 된 것은 이들이 모두 구원 문제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 구원파는 구원 문제에 있어서는 거의 동일한 주장을 하고 있다.

권신찬이 죄 사함을 깨달았다고 하고, 유병언이 복음을 깨달았다고 하고, 이요한은 중생을 경험했다고 하고, 박옥수는 거듭난 체험을 했다고 하는데 이들의 말은 모두 같은 의미로써 결국 깨닫고 거듭나야 구원을 받는다는 주장이다. 얼핏 들으면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이들은 깨달음을 곧 구원으로 연결함으로써 영지주의 사상과 일치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신자가 복음을 들음으로 깨닫게 되는 것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 깨달음은 믿음에서 오는 것이며 깨달음 자체가 믿음의 전부가 될 수 없고 구원의 증거가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깨달음이 곧 구원을 얻은 증거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사람이 육적 생일을 기억하는 것처럼 영적 생일, 즉 구원받은 날과 시간을 기억해야 구원을 받은 증거라고 말하고, 자신이 구원을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구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간주한다.

최근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10단계 질문서’라는 것이 있다. 이 질문서를 보면 구원파가 구원문제에 대해 무엇을 주장하는지와 교인들이 미혹될 수 있는 함정의 핵심이 숨어 있다.

① 선생님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확실히 알고 믿습니까? ② 선생님은 거듭나셨습니까? ③ 성령님이 마음속에 계심을 믿습니까? ④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을 확신하십니까? ⑤ 의인입니까 죄인입니까? ⑥ 모든 죄가 용서되었습니까? ⑦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은 아닙니까? ⑧ 구원 받은 것이 확신되어집니까? ⑨ 재림주를 영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⑩ 구원의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질문서에 나타난 문제는 무엇일까? 교리적인 오류를 찾고자 한다면 아마 찾기가 애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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