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4 22:09

교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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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에 있어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일까? 분명한 것은 교회가 구원을 줄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원은 어디까지나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의 신비한 사역으로 인해 주어지는 것이지 교회의 어떤 사역으로 인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다만 구원의 비밀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다. 교회는 천국에 이르는 길을 소개하여 그 길로 인도할 수는 있어도 천국의 문을 여는 것은 하나님과 본인 사이에 은밀하게 일어나는 신비로운 일인 것이다.


따라서 교회가 전해야 할 천국 비밀은 당연히 복음이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천국을 열 수 있는 열쇠도 복음의 말씀인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능력은 온전히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것에 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바로 사단의 권세를 깨트려 죽음을 이기는 능력이 된다는 뜻이다. 복음을 증거 하여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서면 사단은 자동으로 정복되는 것이다.


구태여 귀신을 쫓으려고 할 것이 없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만 올바로 증거 하면 사단은 물러가고 그 자리에 영원한 새 생명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회의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이 곧 천국의 열쇠가 아닌 땅의 열쇠를 들고 땅의 문제를 해결 받고 땅의 축복을 기대하는 기도로만 가득한 것이다.


복음의 말씀을 온전히 전파함으로써 천국에 이르는 길만을 증거하는 교회로 존재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땅의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가짜 열쇠를 하나 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교회로 만드는데 정신이 팔려 있는 것이 곧 능력을 잃어버린 허수아비 교회로 전락한 모습이다.


예수님이 교회를 세운 근본 목적은 천국의 길로 잘 인도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오직 천국으로 가는 길만 힘써 안내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도 교회마다 천국의 길을 안내하기보다는 교회를 성장시키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성경공부와 내적치유 세미나가 흘러넘쳐도 주님의 십자가는 가능한 언급하지 않으려 든다. 설사 언급한다고 해도 십자가의 믿음을 인간의 도덕적 변화와 선한 공적을 쌓는 쪽으로 이용해 버린다.


예수님만이 신자의 존재와 삶과 일생을 온전히 책임지는 분이다. 신자라면, 아니 교회는 그분에게만 정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십자가에 드러난 하나님의 공의 앞에 아직도 죄의 권세를 완전히 이기지 못한 죄인들이 모여 정말 두렵고 떨리는 자세로 서야 한다.


또 그런 자들에게마저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그 놀라운 사랑 앞에 감사와 경배와 찬양만을 돌려야 한다. 교회는 신자를 이러한 길로 인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교회가 해야 할 역할인 것이다.


여러분은 과연 어떤 교회를 원하는가?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깨닫고, 진심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그런 교회를 소원하고 있는가?


교회는 사람이 자기 마음에 들도록 꾸미려고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이 세우신 온전한 교회의 모습으로 존재하는가를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 천국 문을 여는 열쇠는 오직 예수님의 피 묻은 십자가뿐이다. 십자가는 세상의 형통과 축복과는 아무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그 열쇠를 사용해 불쌍한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게 되는 너무나도 확실한 특징이 있다.


과연 내가 믿고 있는 십자가가 바로 그러한 특징이 있는 십자가인지 살펴 볼 일이다.

(20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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