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9 10:01

이단 ㉛ (구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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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는 그의 책에서 “성경은 구석구석마다, 부분 부분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어떻게 우리의 죄를 씻었으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느냐 하는 사실을 깨우쳐주는 말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비밀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죄에 눌려 그 마음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있는지 모릅니다”(노아는 의인이요. p126)고 말한다.

이 내용만을 보면 박옥수는 성경을 그리스도의 보혈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그리스도의 죄 사함의 은혜를 깨달으면 죄에 눌린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그의 말도 지극히 복음적인 내용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구원 받은 신자가 또 다시 자기의 죄를 돌아보고 근심하고 회개 한다면 죄 사함의 은혜를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의 관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보다는 인간의 구원에 있음을 의심할 수 없다.

또한 박옥수는 그의 조직신학에서 “박옥수 목사는 성경의 기록 목적은 위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죄 사함의 구원을 받는데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기에 성경을 아무리 많이 알아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 사함을 받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성경의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의 구원이라는 사실은, 정통 복음주의 전도자들과 신학자들 모두 동의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한다.

과연 이 말에서 잘못된 것이 무엇일까? 엡 1:7절에 보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12절에서는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을 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시고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셔서 죄 사함의 은혜 아래 있게 하신 그 이유를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죄 사함의 은혜 아래 있게 하신 것은 우리의 구원이 목적이 아니라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시는 것이 그 목적인 것이다.

즉 죄로 인해 심판을 받아 마땅한 나 같은 자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시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생명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높이고 감사하고 찬양하게 하심으로 영광을 받고자 하신 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는 자신의 구원 받음에 매일 것이 아니라 날마다 자신의 죄를 보면서 죄 있는 자로 예수님 앞에 나와야 하고 십자가의 용서를 알고 기뻐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죄 사함의 은혜를 안다는 것은 자신이 늘 죄 가운데 있음을 절감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어떻게 자신의 죄를 보지 않고 죄 사함의 은혜를 안다고 할 수 있는가?

죄가 없는 곳에는 죄 사함의 은혜도 있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 사함을 말하면서 다시는 죄가 없기에 회개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죄 사함을 자기 구원을 위한 도구로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번 죄 사함을 받은 자가 또 다시 자기 죄를 돌아보는 것은 빠져 나온 구렁텅이로 다시 들어가는 것으로 간주하고 구원 받지 못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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