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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안식교라고 부르고 있는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특징은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 때문에 안식교가 이단이라고 생각하는 기독교인도 많다.

실제로 안식교는 안식일 교리를 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교리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기성교회와는 다른 큰 특징으로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안식일 교리를 내세워 자신들이야말로 오직 성경중심으로 나아가는 참된 교회임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대 교회는 구약의 안식일, 즉 칠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폐지되었고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부활하신 첫날이 신약시대의 새로운 안식일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것 때문에 안식일 교리는 지금까지도 현대 교회와는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어느 날이 참된 안식일인가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지만 어느 한 날을 구별해서 참된 안식일로 규정하고자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성경에서 벗어난 것임을 주지해야 한다.

따라서 ‘안식교는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기 때문에 이단이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주일을 안식일로 지켜야 정통이다’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결국 현대 교회 역시 한 날에 매이고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안식교는 엘렌 지 화이트라는 부인으로부터 출발한다. 엘렌 지 화이트는 19세기 초 미국에서 시한부종말론자로 활동했던 윌리엄 밀러의 영향을 받았는데 당시 윌리엄 밀러는 시한부 종말론자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는 1844년 10월 22일에 예수님이 재림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느 종말론자와 마찬가지로 그의 주장은 무위로 돌아갔고, 그 후 윌리엄 밀러의 시한부 종말론을 추종했던 사람 중의 하나인 엘렌 지 화이트가 밀러의 시한부 종말론을 비성경적이라고 하면서 나름대로 그의 종말론을 재해석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게 됨으로 인해서 안식교가 출발된 것이다.

안식교가 한국에 들어오게 된 것은 1904년에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떠났던 기독교인 이응현과 손홍조로 인해서다. 이들은 일본 고베에서 잠시 체류할 동안 일본인 안식교 전도사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안식일과 침례 등 안식교의 교리를 배우게 됨으로써 최초의 한국인 안식교인이 된다. 그 후 이응현은 미국으로 향했지만 손홍조는 미국 이민을 포기하고 귀국함으로 한국에서의 안식교가 시작된 것이다.

안식교는 자신들을 마틴 루터가 주장한 개신교 종교 개혁 사상의 핵심인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개혁 신앙을 근본으로 하여 철저히 십자가 중심, 성경 중심의 신앙을 가르치고 실천하는 복음주의 개신교회라고 한다.

그리고 안식일을 제외하고는 안식교의 주요 교리나 예배, 활동은 일반 기독교와 차이가 없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들이 가르치는 교리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들 역시 스스로는 오직 성경대로 한다고 하나 그들만의 해석에 의한 성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안식교는 엘렌 지 화이트가 계시 받았다고 하는 이천 여개의 예언을 성경처럼 믿고 재림을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보면 이들의 신앙 핵심은 그들의 명칭에서 나타난 바대로 토요일 안식과 재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안식일 규례가 구약의 계명을 따른 것이다 보니 그들의 생활 양상도 구약 규례의 틀에 갇혀 있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육식을 삼가고 채식을 하는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안식교의 전부가 아니며 문제로 삼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느 날이든 그들은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고 채식을 하는 것 또한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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