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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주권운동이라는 것은 얼핏 그럴듯한 말로 들릴 수 있지만 알고 보면 비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이 말하는 주권운동은 예수님이 이루신 하나님나라와는 근본적으로 무관하다.

세상은 현재 사탄의 권세 아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사탄의 활동을 하나님이 허용하신 것뿐이지 사탄에게 주권을 빼앗긴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들은 사탄이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게 함으로 이 땅에 대한 주권을 빼앗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사탄에게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야 하는데 교회가 그 일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이며 “교회가 지구의 정치사회적 기관들에 대한 지배를 장악하여 주권을 확립할 때까지 예수는 재림할 수 없거나 재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에게 세상을 지배할 주권을 주신 적이 없다.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신 말씀은 땅에 대한 모든 주권을 인간에게 주셨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에서 인간이 해야 할 일,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하나님이 인간에게 땅에 대한 주권을 주신 적이 없기 때문에 사탄에게 주권을 빼앗겼다는 말 은 성립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는 내용만 봐도 세상 만물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보존되어 온 것이지 어느 한순간도 인간에게 주어진 바가 없고, 사탄에게 빼앗긴 바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들이 말하는 주권신학이라는 것은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비성경적인 주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오중목회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엡 4:11절)라는 구절을 근거로 해서 사도, 선지자(예언자), 복음전하는 자, 목사, 교사 등의 다섯 가지 직분이 교회 안에 지금도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초대 교회 이후 잃어버렸던 사도직이 현시대의 교회에 복원되고, 따라서 사도 은사 역시 현 시대의 교회 안에서 실행된다고 믿는 것이다.

와그너는 “신사도 개혁운동의 가장 급진적인 특징은 사도의 직임이 오늘날 그리스도의 몸에서도 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널리 인정하게 되었다는데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사도직의 복원을 사탄에 대한 승리로 여기기도 한다. 신사도 운동이 능력과 은사에 초점을 두는 이유도 사도직의 복원과 함께 사도 은사의 복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대의 사도들 역시 초대교회의 사도들이 행했던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 시대의 사도나 선지자의 능력은 성경시대의 사도가 행한 것보다도 더 큰 능력을 행할 수 있으며, 심지어 예수님이 행한 기적보다도 뛰어난 기적을 행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병원 건물에 안수하여 병원 안의 모든 병자가 일시에 고침을 받을 수 있을뿐더러, 중력과 같은 자연의 법칙에 예외가 발생하는 명령까지도 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와 꿈과 환상을 직접 받는다고까지 말한다. 성령의 권위와 동일한 권위의 새로운 계시가 사도를 통하여 임한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이들이  성경을 말한다고 해도 성경의 의미에서는 완전히 벗어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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