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7 10:15

이단 54 (지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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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단들이 기존교회를 비판하면서 기존교회에서 독립하여 자신들의 단체를 설립하고 정당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기존교회를 비판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교회는 늘 비판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회를 비판할 수 있는 것은 성경이다. 다시 말해서 교회로 모이는 성도는 언제나 말씀 앞에서 비판을 받음으로 그리스도만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말씀 앞에서는 그 어떤 존재도 자신이나 인간으로 구성된 단체를 정당하다고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제 아무리 보기 좋은 제도나 형식을 갖추고 있는 단체라 해도 죄 있는 인간의 모임인 이상 정당한 곳은 없기 때문이다.

가령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건전하고 성경적인 복음을 받아들인 교회가 있다고 하자. 과연 그 교회를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당장 눈에 드러나는 모습으로는 정당한 교회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 안에도 시기, 탐욕, 불의, 더러움, 분열은 있다.

다만 그러한 인간 내면의 악한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있을 뿐이지 언제든 기회가 되면 그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 인간의 실존이다. 그래서 교회라면 늘 말씀으로 인해 비판을 받는 그것이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개는 기존 교회의 제도나 형식, 드러난 폐해들을 비판하며 이탈함으로써 마치 자신은 정당한 것처럼 보이려고 한다. 이것이 대다수 이단들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속은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수장은 다르다는 인식을 하게 되고 결국 그 집단에 속한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기독교인이 경계해야 할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즉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는 다르다’‘내가 다니는 교회는 다르다’는 생각을 늘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어떤 목사가 진심으로 복음만 전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그를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능력의 결과인 것이지 그 목사가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언급한 것처럼 교회가 아무리 다르게 보인다고 해도 그것은 제도와 형식, 분위기의 차이일 뿐이지 인간이 다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성도가 이점을 잊지 않는다면 교회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볼 수 있고, 잘못된 가르침 또한 바르게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교회를 비판하고 이탈하여 독립적인 단체를 세운 분파들이 많은데 그 중에 하나가 ‘지방교회’다. 이들은 ‘교회는 우주적인 면에서는 그리스도의 한 몸이요 인간 사회에서 나타날 때에는 한 지방, 한 교회로 나타나는 것이지 때문에 각 교회는 지방 이름을 붙여 단순히 ○○교회이어야지 어떤 교파별 명칭을 갖는 것은 죄다’라고 주장 한다. 이들 교회를 지방 교회라고 지칭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그들 스스로는 자신들을 지방교회로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 주장과 형태를 따라 외부에서 ‘지방교회’로 지칭하여 분리한 것이다. 또한 지방교회는 회복교회라고도 부르는데 그것은 그들이 교회의 본이라고 할 수 있는 초대교회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지방교회의 특징은 각 지역의 명칭을 그대로 교회 명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교파별 명칭을 갖는 것을 죄로 여기기 때문에 당연히 ‘대한예수교 장로회’와 같은 별도의 명칭이 없이 서울에 있으면 서울교회, 대구에 있으면 대구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하지만 도시에서 한 교회로만 모이는 것은 당연히 힘든 일이기 때문에 여러 교회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런 경우에는 ‘집회소’라고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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