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2 10:07

이단 ㉚ (구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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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가지 의문은 죄 사함을 주장하는 그들도 여전히 육신은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육신으로든 마음으로든 죄를 범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인데, 어떻게 구원 받은 자에게는 회개가 필요 없다는 주장을 하는가이다.

그것은 그들이 말하는 구원은 깨달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옥수의 구원론은 다른 구원파와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권신찬과 이요한 계열의 구원론은 헬라적 이원론을 따르고 있는 반면에 박옥수의 구원론은 거듭난 사람은 무조건 모든 죄가 없어졌다는 것으로 매우 단순하다고 할 수 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피로 죄가 용서된 것을 우리를 죄 없는 자로 여기시고 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을 뿐 인간에게 있는 본래의 악한 죄성이 모두 사라졌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간은 늘 악한 죄성으로 인해 맺어지는 죄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스도의 용서의 은혜를 깊이 알아가며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박옥수는 죄성의 문제는 무시해 버린 채 ‘모든 죄가 없어졌다’고 주장하면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가 없어졌고 완전한 의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즉 현재의 죄의 문제는 물론이고 미래에 짓는 죄의 문제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으로 인해 용서가 된 것이기 때문에 신자는 죄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죄 사함 받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미래의 죄까지 이미 없어졌는데 회개 한다면 죄 사함의 은혜를 멸시하는 것이고 구원을 알지 못한다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는 분명 인간을 죄의 문제로부터 완전히 해방되게 할 수 있다. 비록 지금 죄를 범한다고 해도 애통해할 필요가 없다. 애통해 하는 것이 오히려 용서의 은혜를 믿지 않는 것이 된다.

사실 우리의 모든 죄를 예수님이 용서하셨음을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주장도 맞는 것처럼 다가올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박옥수의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라는 가르침을 좇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구원론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잘못됨은 무엇일까? 회개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잘못인가? 물론 회개가 필요 없다는 것은 분명 성경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회개를 해야 죄를 용서 하신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즉 회개와 무관하게 신자는 이미 죄 용서의 은혜 안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회개가 필요 없다는 말도 일리는 있지 않은가?

이들의 주장에서 우리가 간과해 버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회개는 구원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죄 사함 또한 구원용이 아니다.

그런데 구원파는 인간의 구원에 집착함으로 인해서 예수님의 십자가와 죄 사함, 회개 이 모두를 인간의 구원에 목적을 두고 행해진 것으로 해석해 버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의 죄까지 용서 받았기 때문에 회개를 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회개를 오해하고 있다. 이들은 회개를 ‘내 죄를 용서해 주세요’라고 용서 받기 위한 수단으로 여긴다. 하지만 회개는 예수님의 용서의 은혜의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다.

천국은 예수님의 용서를 아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데, 용서를 안다는 것은 곧 자신의 죄를 안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신자는 늘 자신에게서 솟아나는 죄를 보면서 예수님의 용서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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