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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주의 종말론은 간단히 말하면 성경을 각 시대별로 구분하여 하나님께서 각 시대에 특정한 구원계획을 갖고 계셨다고 믿는 것이다. 이들은 성경을 모두 일곱 세대로 나눈다. 일곱으로 나누는 것은 일곱이라는 숫자를 완전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6일간의 창조 사역을 마치시고 칠일에 쉬셨고, 이것을 배경으로 모세에게 일곱 째 날을 안식일로 제정하여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세대도 일곱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들은 일곱이란 수의 완전성을 자연계에 나타난 현상과도 접목하여 해석하는데, 가령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다시는 땅을 홍수로 멸하지 않을 것을 언약하시고 그 증거로 무지개를 나타나게 하셨는데 그 무지개의 빛이 일곱이라는 것, 음악의 음계가 “도, 레, 미, 파, 솔, 라, 시”라는 일곱 계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예로 들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은 국악의 5음계는 어딘가 모르게 불안하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들이 구분하는 일곱 세대는 첫째, ‘무죄시대’라고 하는데 인간의 창조 때부터 타락할 때까지를 말한다. 그 때는 인간에게 죄가 없었던 유일한 시대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양심시대’인데 인간에게 죄가 들어왔을 때부터 노아 홍수전까지이며 이때는 각기 양심에 따라 심판을 받았다고 말한다.

셋째는 ‘인간정부시대’인데 홍수 이후부터 바벨탑 사건 때까지를 말하고 인간이 흩어져서 여러 민족을 이루어 정부를 구성하여 인간 스스로 통치하던 세대라는 것이다. 넷째는 ‘언약시대’또는 ‘족장시대’인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시고 그 언약이 아들인 이삭과 야곱에게 계승되어지는 시대라는 것이다.

그러다가 이 언약이 구체화된 것이 모세를 통한 출애굽 사건인데 이때 이스라엘은 민족으로 탄생하고 율법을 받게 되었는데, 이 율법이 양심을 대체한 하나님의 구원 경륜이라는 것이다. 이때를 다섯째인 ‘율법시대’라고 부른다.

여섯째를 ‘은혜시대’또는 ‘교회시대’라고 하는데 십자가로 인해서 교회가 탄생했고 이 시대에 내려진 은혜는 다른 시대에 주어졌던 은혜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고 이 은혜의 시대에 오직 은혜로 구원 받는다고 말한다.

마지막 일곱째가 ‘왕국시대’인데 이때는 은혜 시대가 그리스도인들의 휴거로 끝나게 되고, 그 후에는 왕국이 펼쳐지기까지 잠시 동안의 과도기로 ‘환란 시대’가 있게 되며,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 이후에는 모든 경륜들을 완성하듯이 메시야께서 직접 이 땅에 내려오셔서 천 년 동안을 다스리게 되는데, 이때 이 세상은 의와 화평으로 회복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이들의 구원론은 예수 그리스도로 통일되어 있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대하시는 방법(경륜)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구원론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구원론을 보면 아담은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는 명령을 지키면 구원받을 수 있었다고 하고, 노아는 방주를 짓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었고 모세에게 율법이 주어진 이후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믿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오순절부터 휴거 때까지는 그리스도의 피의 속죄를 믿음으로 구원받고, 휴거부터 재림까지의 7년 대환란 기간에는 믿고 끝까지 견디는 자들이 구원받으며, 1000년 왕국에서는 산상설교의 내용을 그대로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들이 말하는 하나님의 경륜이며 하나님께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에 있어 인간을 다루시는 방식이다. 이것을 보면 이들의 성경해석은 오로지 인간 구원에만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이미 아담 때부터 실패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으며 십자가는 실패한 구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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