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31 10:07

이단 97 (알파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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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들의 성령에 대한 이해는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 이들이 성령에 대해 얼마나 크게 왜곡하고 있는지는 성경이 성령에 대해 어떻게 증거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요 16:7,8절에 보면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고 말한다. 이 말씀대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시는 것이 성령의 핵심적인 활동이다.

성령은 사물처럼 존재하는 분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오감을 통해 감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분이 아닌 것이다. 성령은 실체가 아니라 활동으로 다가오시는데 알파코스를 포함한 여러 이단들, 그리고 많은 한국교회가 성령의 활동을 오해하고 왜곡하고 있다.

성령의 활동을 방언과 병 고침 등의 은사체험을 통해 확인하려고 하고, 이것으로 만족하지 못한 자들이 쓰러짐과 진동, 금이빨 현상과 같은 좀 더 자극적인 것을 동원하여 성령의 활동을 보여주고 확인시키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세 가지로 성령의 활동을 증거 하는데, 그 첫째가 죄에 대한 책망이다. 기독교 신앙은 무엇보다 죄 문제에 대해 진지해야 한다. 죄 문제를 얼마나 진지하게 대하는가에 따라 신앙의 진정성과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처음으로 외치신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이었음을 생각한다면 죄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서는 참된 신앙의 의미를 알 수 없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알파코스는 죄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죄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회개가 피상적으로 다루어지고 인간의 전적부패에 대한 언급도 없다. 따라서 이들이 십자가를 말하고 예수를 말한다 해도 그 또한 진정성이 결여된 형식적인 것일 뿐이다. 이들의 관심은 온통 성령 체험으로 향해 있기 때문이다.

성령은 우리에게 죄가 무엇인가를 알게 하고 그 죄를 책망한다. 죄는 요 16:9절의 말씀대로 예수님을 믿지 않은 것이다. 다시 말해서 도덕에서 벗어난 인간의 몇 가지의 행위로 죄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예수님의 말씀이 없고 그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뜻이 없는 것이 죄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둘째로 성령은 의에 대해 책망하는데 이것을 요 16:10절에서는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라고 말한다. 죄를 알지 못한 사람들은 의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다.

교회생활에 열심이 있으면 그것이 곧 의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의로 말한다. 즉 의의 기준은 예수님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행하신 것만이 의가 되는 것이지 인간에게서는 의가 나올 수 없음을 알게 하시는 것이 성령이다.

셋째로 성령은 심판에 대해 책망하시는데 이것을 요 16:11절에서는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고 말한다. 세상 임금은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머리를 의미한다. 머리가 심판을 받는다면 몸이 심판에서 피할 수 없음을 자명한 사실이다.

즉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심판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마치 심판이 없는 것처럼 세상에 모든 뜻을 두고 살아갈 뿐이다. 이것이 성령이 없는 자로 사는 것이다.

성령의 활동은 신자로 하여금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깊이 자각하게 하고 오직 소망은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믿게 한다. 그런데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오로지 눈에 보이고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 가시적 현상을 붙들며 그것을 성령의 체험으로 간주하고 거기에 집중적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야 말로 성령과는 무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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