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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창조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에 있다. 창조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여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거저주신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저주신 은혜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죄 사함을 받은 것이다(엡 1:4-7).

그런데 만약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사단을 박멸 하셨다면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이 가능할까? 비록 인간은 사단이 박멸된 에덴동산에서 죄 없이 존재할 수 있을지 몰라도 거저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죄 사함이라는 은혜를 알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단이 존재하는 상태에서의 창조는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창조 목적에서 바라본다면 하나님의 계획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인간 구원에 초점을 둔 사람들의 눈에는 하나님의 창조가 마치 불완전한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김기동 목사 역시 하나님의 창조를 불완전한 것으로 바라본다. ‘마귀론’이라는 그의 저서를 보면 김기동은 창조 시에 세 개의 하늘이 있었다고 말한다. 지구의 하늘, 궁창의 하늘, 하나님의 하늘이 있었는데 지구의 하늘과 궁창을 합하여 우주라고 하고, 이 우주 속에 마귀를 두고 우주와 하나님의 아들 사이에 물 벽을 쌓아(김기동은 이것을 이것이 창 1:2절의 수면이라고 한다) 우주의 갇힌 마귀가 하나님의 하늘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셨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둘째 날 궁창 창조에만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이 없다고 하면서 창조의 불완전성을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창 1:31절에 보면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하고 있고,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진 뒤 일곱 째 날에 하나님이 안식하셨다는 것은 창조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김기동의 주장처럼 불완전한 창조였다면 하나님은 안식하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마귀가 존재하는 상태에서의 창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의도였음을 생각해야 한다.

김기동이 말한 것처럼 둘째 날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이 없다고 해서 마치 둘째 날의 창조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할 이유는 없다. 셋째 날의 창조를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날은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는 것으로 끝나고 셋째 날에는 물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셔서 뭍이 드러나게 하신다.

그리고 뭍을 땅이라 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는 것으로 이어진다. 즉 하늘과 땅과 바다가 있게 하신 후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셋째 날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이 두 번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또한 ‘이중 인간 창조설’을 말하는데 창 1:27절의 남자와 여자, 그리고 창 2:7절의 아담과 하와가 서로 다른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1:27절의 남자와 여자는 몸과 혼으로 이루어진 인격일 뿐인데 동물의 암수를 말하는 것처럼 자웅을 칭하는 용어일 뿐이고, 2장에 등장하는 아담과 하와는 몸과 혼외에 영을 받은 개화된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귀신은 1장에서 창조된 사람, 즉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는 주장을 하는 것이다.

기독교 내에도 ‘이중 아담론’을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전혀 성경적이라 할 수 없는 인간의 시각에 의한 잘못된 이론일 뿐이다. 더군다나 1장에서 창조된 사람을 마치 오늘날의 불신자로 연결하여 해석하는 것은 성경을 자기 이론을 합리화하기 위해 제멋대로 이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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