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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사이언스의 기본적인 원리 개념을 살펴보게 되면 이들의 사상 속에 극히 이원론적인 세계관이 뿌리 박혀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들의 기본적인 원리 개념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영의 실재(實在)와 물질의 부재(不在)’이다. 이들은 물질, 죄, 악, 질병, 죽음 등의 기본적인 원리 개념을 갖고 있는데 문제는 그것들의 실제를 부인한다는 것이다.

즉 물질, 죄, 악, 질병, 죽음 등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환상이며 착각으로 여긴다. 물질은 하나의 환상으로서 진리이고 영이신 하나님에 대한 반대적인 것으로 보고 그렇기 때문에 물질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다.

이들이 물질의 실재성을 부인하는 이유는 신만이 유일한 실제라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악과 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악과 죄는 비실재이며 환상이며 거짓 신념이라고 주장하며, 죄는 하나의 망상이라고 말한다. 또한 질병은 하나의 정신적인 것이며 죽음에 대한 공포이기에 병이란 환상이요 망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사이언스는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실제로 병든 것이 아니라고 설득하고, 통증은 가상적인 것인데 그것을 믿지 않는데서 온다고 환자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죽음 역시 하나의 환상이요 거짓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길 수 있다. “과연 크리스천 사이언스는 치료의 능력이 있는가?”에디는 ‘과학과 건강’에서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원리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대부분 모두 질병에서 치료 받았다고 하는 증거들을 거의 100페이지에 걸쳐 길게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주장하는 치료는 지극히 피상적인 것이며 사도 바울이 말한 표적과 거짓 기적(살후 2:9)의 한 예로 보는 것이 옳다. 그것이 어떤 방법으로 인한 치료이든 하나님의 능력은 인간의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들의 기본적인 원리 개념을 보면 참으로 혼란스런 체계아래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주의 실제를 부인하고 마음이 전부라고 가르치면서 마음을 하나님과 동일시하고, 마음 외에는 어떠한 것도 실제나 존재를 소유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기괴하고 난잡스럽다고 할 정도이다.

이들이 이러한 원리 개념을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은 존재 한다. 존재하는 하나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영만 존재하며 영이 아닌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비실재적, 비본체적, 비존재적인 것이며 죽어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는 이원론적 사고의 결과다.

이러한 이원론적 사고에 의해서 물질을 진리의 반대, 영의 반대, 신의 반대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고, 물질의 존재 부정이 크리스천 사이언스 전 체계의 기초가 되어 있음으로 해서 그 사상은 인간론과 기독론, 그 외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들의 이원론적 사고에 의한 기독론을 보면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한 것을 영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 마리아의 영적 감각이 계몽됨으로 해서 물질적인 법칙과 그 생식의 질서가 정지하고 하나님이 사람들의 아버지임을 증명해주는 진리의 계시에 의해 마리아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것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물질적 존재를 부인하는 그들은 그리스도의 실제적 성육신을 부인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의 실재 역시 부인한다. 마리아는 실제적 육신의 그리스도를 낳은 것이 아니라 영적인 관념, 즉 마리아와 신적 원리와의 교통에 의해 생겨난 관념을 낳았다는 것이다.

이들의 이론에 의하면 육신은 환상이기에 그리스도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올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이들은 또한 그리스도를 이중적 존재, 즉 가견적 그리스도와 불가견적 그리스도, 예수와 그리스도로 구분하여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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