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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문 :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가르치시려고 주신 규칙이 무엇인가요?
     답 :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우리의 기도를 가르치심에 올바른 것이나 특별히 가르치신 법칙은 그리스도께서 그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니 보통으로 “주기도문”이라 하는 것입니다.

성구 눅 11:1-4

공부할 내용

우리가 예배 마칠 때 암송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주기도문’입니다.
어떤 교회는 예배 시작할 때 주기도문을 암송하기도 하고, 아예 암송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면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암송하라고 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주기도문은 예배가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은 그동안 주기도문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단지 외워서 암송하는 것이 전부였을 것입니다.
어쩌면 주기도문을 아직 외우지 못한 친구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주기도문은 외우는 것이 좋지만 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기도문이 무엇인지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기도문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고, 다음 시간부터는 주기도문의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배우려고 합니다.

‘주기도문’은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문’의 줄인 말입니다.
예수님이 기도를 가르쳐 주시게 된 것은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가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는 점이 아주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제자들은 기도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유대인들입니다.
유대인은 조상 대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들로 본래 기도 생활을 아주 많이 했던 사람들입니다.
아침, 오후, 저녁, 이렇게 하루 세 번씩 항상 기도했는데 이러한 기도 생활은 경건한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는 그들 나름대로의 기도문도 이미 있었습니다.
때문에 유대인이었던 예수님의 제자가 기도를 모르거나 기도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을까요?

예수님의 제자는 기도를 할 줄 몰라서 기도를 배우려고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1절을 같이 읽어 볼까요?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이 구절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가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가 그 이유입니다.
요한은 세례 요한을 말합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나서 하나님이 메시아를 보내실 것을 예언했던 예언자입니다.
때문에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 태어났는데, 이러한 세례 요한을 존경하고 따르는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에게는 요한이 가르쳐준 기도문이 있었고 자신들에게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이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서 기도문이 있는 것처럼, 우리도 기도문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부탁을 한 것입니다.
어쩌면 요한의 제자들에게는 기도문이 있는데 자신들에게는 기도문이 없는 것이 싫었을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 가면 반마다 급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반에는 급훈이 있는데 여러분의 반만 급훈이 없어서 ‘너희는 급훈도 없냐?’라고 놀린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우리에게는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 우리도 급훈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부탁을 하지 않을까요?
예수님의 제자는 그런 마음으로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아마 요한이 가르쳐준 기도문보다 더 멋있는 기도를 가르쳐 주실 것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이 멋있는 내용일까요?
주기도문 내용을 하나하나 배워보면 알겠지만 세상이 생각하는 기도와는 전혀 다른 의미의 기도문입니다.
멋있지도 않고, 오히려 기도하기 싫은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주기도문을 암송합니다.

여러분도 주기도문을 암송하면 예배가 끝나기 때문에 예배가 끝난다는 생각으로 신나게 암송하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모두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신 예수님의 뜻과는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가 어떤 마음으로 기도문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지 그 마음을 다 아셨습니다.
그래서 제자의 잘못된 마음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도 가르치시기 위해 기도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때문에 주기도문은 빨리 암송하려고 하는 것보다 내용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암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단지 외워서 암송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잘 배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기도를 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가기 바랍니다.


질문   1. 주기도문은 무엇의 줄인 말입니까?
       2. 주기도문을 외워서 암송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3.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우리의 잘못된 태도는 무엇일까요?
       4. 주기도문의 내용을 바르게 배워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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