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0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 27문 :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어떤 것인가요?
     답 :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곧 그의 탄생하심인데, 이처럼 비천한 모습으로 태어나셔서 율법 아래 복종하시고, 이 땅에서 여러 가지 비참함과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십자가에서 저주의 죽음을 받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어 얼마 동안 죽음의 권세 아래 계신 것입니다.


성구 : 빌 2:6-8

여러분, 왕자와 거지라는 제목의 책 읽어 봤나요? 어떤 내용인가 하면, 영국이란 나라에서 같은 날에 두 아이가 태어납니다. 한 아이는 빈민가에서 생활하는 거지의 아들로 태어나는데 이름을 톰이라고 하고, 다른 한 아이는 왕궁에서 왕자로 태어났는데 이름을 에드워드라고 해요

톰의 아버지는 톰이 어릴 때부터 동냥을 해오라고 시켰기 때문에 동냥 생활을 하면서 거지로 힘들게 자랐어요. 하지만 왕궁에서 왕자로 태어난 에드워드는 온갖 좋은 것은 다 누리면서 자랐겠죠?

그런데 어느 날 톰이 아버지에게 쫓기다가 엉겁결에 왕궁으로 숨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에드워드 왕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 두 아이가 꼭 닮은 거예요. 그래서 왕궁에 갇혀서 지내는 것을 답답하게 여겼던 왕자가 왕궁을 나가서 자유롭게 놀아 보고 싶어서 장난삼아 거지인 톰과 옷을 바꿔 입기로 합니다.

거지인 톰은 왕자의 옷을 입고 왕궁에서 생활하기로 하고 왕자는 거지인 톰의 옷을 입고 왕궁 밖으로 나갔는데 세상 사람들이 왕자에게 어떻게 했겠어요? 거지로 오해 받으면서 사람들에게 천대 받고 많은 고생을 하게 되겠죠?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톰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동냥도 하지 않고 그동안 어디를 갔다 왔느냐고 야단을 치고 말을 듣지 않는다고 때리기까지 했어요.

그래서 왕자는 자신이 톰이 아니고 왕자라고 자기 신분을 밝혔지만 아버지는 그 말을 전혀 믿지 않았어요. 왕궁에 있어야 할 왕자가 거지인 자기 아들과 옷을 바꿔 입었다는 것을 쉽게 믿을 사람이 없겠죠?

거지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왕자가 사람들에게 자기가 왕자라고 외쳤지만 역시 아무도 믿어 주지 않았어요. 오히려 거지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자신을 왕자라고 하는 에드워드를 미쳤다고 하면서 비웃고 놀렸을 뿐이에요.

이렇게 왕자가 왕궁 밖에서 고생을 하고 있을 때 왕궁에서는 왕이 죽고 그동안 왕자 노릇을 하고 있던 톰이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드디어 왕위 계승식을 하는 날에 톰의 머리에 왕관이 씌워질 순간에 왕자가 경비병을 따돌리고 왕궁으로 뛰어 들면서 ‘멈춰라 에드워드 왕자는 바로 나다’라고 외칩니다. 자신이 진짜 왕자라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소동이 일어나겠죠?

만약 톰이 자신이 진짜 왕자라고 주장했으면 에드워드는 큰 곤란을 겪었을 거예요. 그런데 톰은 왕이 되고 싶은 욕심이 없었어요. 그래서 에드워드가 진짜 왕자라고 하면서 그동안의 일을 설명을 했어요. 그렇게 해서 에드워드가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께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오늘 배울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왕자와 거지 이야기에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물음의 답을 보면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곧 그의 탄생하심’이라고 말하죠.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탄생하셨어요. 그런데 사람으로 탄생하신 그것이 예수님의 낮아지심이라는 거예요. 예수님이 사람으로 탄생하신 것을 왜 낮아지셨다고 말하는 것일까요?

낮아지셨다는 것이 뭔가 하면 왕자가 거지가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왕자와 거지는 그 신분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거지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시 받고 천대 받으며 살아가지만 왕자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섬김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거지는 아무런 힘이 없는 사람이지만 왕자는 모든 사람을 다스리는 권세가 있어요. 그런 왕자가 거지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무시와 천대를 받게 된 것을 낮아졌다고 말하는 것이에요.

예수님의 본래 신분은 뭘까요?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는 왕이에요. 그러면 사람은 어떤 신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거지와 같다고 할 수 있답니다.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고 위대하다고도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사람은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하나님께 벌을 받아야 하고 무시를 받고 천대를 받아야 하는 거지와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그런데 왕이신 예수님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태어나신 것이에요. 이것이 마치 왕자가 거지가 된 것과 같은 것이고, 이것을 예수님의 낮아지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만이 아니에요. 예수님은 사람으로 태어나셨으면서도 톰처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셨어요. 예수님의 아버지의 직업이 뭐죠? 목수입니다. 그 당시 목수는 아주 하찮은 직업이었어요. 이처럼 가난한 집안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기 때문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무시했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여겼답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거지처럼 하찮은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사람이 서로 차별하는 일도 없을 것인데, 사람들은 항상 가진 것과 집안을 보면서 사람을 차별했어요. 그래서 예수님을 무시했던 거예요.

이런 예수님이 사람들을 향해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너희들의 왕이다’라고 외쳤어요.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거지 옷을 입은 왕자가 사람들에게 자신이 왕자라고 외쳤지만 비웃었던 것처럼,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을 믿지를 않았어요. 오히려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고 왕이라고 하는 예수님이 미쳤다고 비웃기까지 했답니다.

사람들은 왜 예수님의 말을 믿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이 가난했고 보잘 것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너 같은 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우리들의 왕이라고!’하면서 오히려 예수님을 핍박을 했고 나중에는 예수님을 붙들어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린 것이에요.

그러면 하나님은 예수님을 왜 가난하고 별 볼일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게 하셨을까요? 차라리 왕궁에서 태어나게 하셨으면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못하고 믿었을 수도 있는데 하나님은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사람을 겉으로만 보고 판단하고 무시하는 세상의 죄를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아까 말한 대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똑같아요. 어떻게 똑같을까요? 죄인이고 지옥가야 할 비천한 존재라는 점에서 똑같아요. 부자도 죄인이고 대통령도 죄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높은 사람 낮은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사실은 생각하지 못하고 잘난 척하면서 살아간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미워하세요. 그래서 우리가 모두 지옥가야 하는데, 예수님을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해서 십자가에 죽게 하신 것이에요. 이것이 예수님의 낮아지심이고, 우리는 예수님의 낮아지심 때문에 구원을 얻게 된 것이에요.

그래서 신자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나는 다른 사람보다 잘난 것이 없다는 이 마음이 있게 되요. 그러면 누군가를 무시하는 것도 없게 되겠죠? 이것이 낮아지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모습이랍니다.


질문 : 1. 예수님이 사람으로 탄생하신 것이 왜 낮아지심일까요?
       2.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3. 하나님은 예수님을 왜 가난한 목수의 집안에서 태어나게 하셨을까요?
       4. 사람이 사람을 차별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음 공부 암기할 내용


제 28문 :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어떤 것인가요?
     답 :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사흘 만에 죽은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과 하늘로 올라가신 것과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계신 것과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입니다.

   성구 : 엡1:2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 소요리문답 해설(제40,41문) 신윤식 2013.11.22 1164
55 소요리문답 해설(제39문) 신윤식 2013.11.08 2230
54 소요리문답 해설(제38문) 신윤식 2013.10.25 1238
53 소요리문답 해설(제37문) 신윤식 2013.10.11 1408
52 소요리문답 해설(제36문) 신윤식 2013.09.20 1387
51 소요리문답 해설(제35문) 신윤식 2013.09.06 1218
50 소요리문답 해설(제34문) 신윤식 2013.08.23 1264
49 소요리문답 해설(제33문) 신윤식 2013.07.26 1260
48 소요리문답 해설(제32문) 신윤식 2013.06.07 1210
47 소요리문답 해설(제31문) 신윤식 2013.05.24 1104
46 소요리문답 해설(제30문) 신윤식 2013.05.07 1426
45 소요리문답 해설(제29문) 신윤식 2013.04.25 1434
44 소요리문답 해설(제28문-2) 신윤식 2013.04.11 1222
43 소요리문답 해설(제28문) 신윤식 2013.03.21 1281
» 소요리문답 해설(제27문) 신윤식 2013.03.07 1402
41 소요리문답 해설(제26문) 신윤식 2013.02.21 1305
40 소요리문답 해설(제25문) 신윤식 2013.01.24 1607
39 소요리문답 해설(제24문) 신윤식 2013.01.10 1352
38 소요리문답 해설(제23문) 신윤식 2012.11.22 1890
37 소요리문답 해설(제22문) 신윤식 2012.11.09 219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