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2 09:28

[re] 선교에 대해서

조회 수 2006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선교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 전도만 있을 뿐입니다.

이 전도를 국내에서 하는 것과 해외에서 하는 것으로 구분해서 해외에서 전도하는 것을 선교라고 말하지만 사실 성경에서는 전도를 그렇게 구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교라는 말 자체가 잘못되었으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전도와 선교를 구분해서 어느 것도 더 중요한가를 따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전도는 세상이 볼 때 미련한 십자가의 도를 전해서 구원은 인간 스스로의 선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에 의한 부르심으로 인해 되어 짐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신자는 이 전도를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이고, 따라서 신자가 증거할 것도 십자가의 도입니다.

그런데 만약 전도를 자기 유익(교회 성장이나 전도 성과에 매이는 것)의 수단으로 여기게 되면, 그 사람은 세상이 볼 때 미련한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많은 유익을 주는 십자가를 전하게 됩니다.

그것이 믿으면 복받고 잘 산다는 식의 전도입니다. 또한 병든 사람에게는 병이 낫는다는 달콤한 열매를 제시합니다. 이것은 전도(선교)를 자기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것일 뿐입니다.

신자에게 전도는 따로 구분에서 떼어 낼 요소가 아닙니다. 신자의 삶 자체가 전도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항상 십자가의 도를 바라보고, 그 도가 바탕이 되어 있는 삶의 길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미 전도입니다.

전도는 교회를 세우고 사람을 교회로 모으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를 세운다고 해서 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시고 그 백성은 하나님이 부르시고 채우십니다. 그러므로 지상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으로 복음이 전파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구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교회를 찾는 사람이 늘어가는 것과, 세상의 끝은 상관이 없습니다. 세상의 끝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부르시기로 작정하신 그 일의 완성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하나님만이 하시고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입니다.
  • 이세원 2010.10.02 15:08
    답변 잘 읽었습니다. 목사님

    그럼 해외로 나가서 다른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거나 그 사람들을 후원하는등의 일은 하나님이 하도록 인도하시면 하면 되는 것이지 반드시 해야 된다식의 신자의 의무랄까 그런 의미는 아니라는 말씀이신지요?

    보통 교회에서 선교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니 어떤 식으로든 해야된다는 것으로 말을 많이 들어서요.
  • 신윤식 2010.10.04 09:26
    전도든 선교든 그것은 신자로서 해야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중심은 복음 전파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신자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는 선교사를 얼마든지 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 생각없이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이기 때문에 후원금을 내는 것은 사실 의미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교회 일에 참여하는 수준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과연 복음 전파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아니면 여러 선교사를 후원한다는 교회 일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이전 홈페이지 질문과 답 들어가기

    Date2010.01.01 By은석교회 Views2048
    read more
  2. 목사님 새 해에도 건강하시고 하늘의 복 많이 받으세요

    Date2011.01.12 By빚진자 Views1717
    Read More
  3. [re] 도피성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Date2011.01.13 By신윤식 Views1772
    Read More
  4. 철학과 신학에 대해서

    Date2010.12.30 By김풍호 Views1615
    Read More
  5. [re] 철학과 신학에 대해서

    Date2010.12.31 By신윤식 Views1580
    Read More
  6. 목사님!

    Date2010.12.27 By권덕형 Views4
    Read More
  7. 하나님께서 용납하지 않으시는 것

    Date2010.12.23 By최은수 Views1677
    Read More
  8. [re] 하나님께서 용납하지 않으시는 것

    Date2010.12.24 By신윤식 Views1682
    Read More
  9. 목사님 참으로 답답해서...

    Date2010.12.02 By빚진자 Views1885
    Read More
  10. [re] 목사님 참으로 답답해서...

    Date2010.12.06 By신윤식 Views2303
    Read More
  11. 목사님

    Date2010.11.26 By빚진자 Views1695
    Read More
  12. [re] 목사님

    Date2010.11.26 By신윤식 Views1784
    Read More
  13. 늘 명답을 주시는 목사님 감사합니다

    Date2010.11.16 By빚진자 Views1677
    Read More
  14. [re] 늘 명답을 주시는 목사님 감사합니다

    Date2010.11.17 By신윤식 Views1800
    Read More
  15. 안녕하세요 목사님

    Date2010.11.13 By빚진자 Views1737
    Read More
  16. [re] 안녕하세요 목사님

    Date2010.11.15 By신윤식 Views1843
    Read More
  17. 안녕하세요 목사님

    Date2010.10.21 By차경준 Views5
    Read More
  18. 신앙의 다른 관점에 대해

    Date2010.10.11 By이세원 Views2063
    Read More
  19. [re] 신앙의 다른 관점에 대해

    Date2010.10.12 By신윤식 Views1732
    Read More
  20. 선교에 대해서

    Date2010.09.30 By이세원 Views1787
    Read More
  21. [re] 선교에 대해서

    Date2010.10.02 By신윤식 Views20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