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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으로써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신다는 말에서 영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육신이 무덤에 있을 때 그 영혼은 지옥으로 가셔서 지옥에 있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파했다는 뜻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런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만약 예수님의 영이 지옥에 가셔서 복음을 전파했다면 지옥에 있다고 해도 다시 복음을 듣고 믿을 기회가 있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옥에 있는 자들은 이미 지옥을 실감을 하고 있는데 그런 상태에서 예수님의 영이 복음을 전하면 믿지 않을 자가 있겠습니까?

20절에 보면 지옥에 있는 영들은 노아의 때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왜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영이 찾아 가십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오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지옥에까지 선포하셨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노아의 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지 않고 조롱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곧 지옥에 있는 영들입니다.

이것은 지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채 삽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비록 몸은 세상에 살아있다고 해도 그 영혼은 지옥에 있는 영과 동일합니다. 결국 이 말씀이 외치는 것은 노아 때처럼 하면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는 것은, 그들의 죄를 더욱 분명히 선포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을 전파해서 말씀을 믿고 구원을 얻을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조롱을 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었음을 영으로써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죄를 더욱 더 선명하게 나타내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리고 은석교회는 사순절에 특별히 하는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특별히 기간을 정해서 지켜야 하는 날이 아니라 신자가 복음을 믿고 살아가는 매일매일이 고난의 길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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