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6 22:18

[re] 목사님

조회 수 178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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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8:9절에 보면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신자를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신자에게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하는 신자가 곧 거듭난 신자이고, 그리스도의 영이 함께 함으로써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있게 된 것을 곧 영적 관계, 즉 '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성도의 영이란 성령으로 인해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있음을 뜻하기 때문에 거듭난 성도의 영과 성령은 차이가 있습니다. 성령에 의해 그리스도의 것이 된 상태에 있는 것이 신자의 거듭남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양심은 인간에게 있는 성품입니다. 인간이 선악과를 먹은 후에는 선과 악을 구분하게 되었는데, 이처럼 선과 악을 구분하는 속성을 양심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자기가 속한 나라의 문화와 윤리와 도덕이 기준되어 선과 악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선을 추구함으로써 자신의 의를 구축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이방인의 양심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기 양심대로 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추구하는 선이 항상 이익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양심대로 행동하다가는 자신이 손해를 봐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 이익을 위해 양심을 외면하는 것이 인간의 행동이 됩니다. 이럴때 사람이 느끼는 것이 양심의 가책입니다. 가룟유다가 바로 이 양심의 가책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양심에 가책이 된 행동을 한 자신을 스스로 용납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결국 가룟유다의 자살은 자신의 의를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알지 못한 이방인의 양심적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자의 양심은 이방인의 양심과는 다르게 나타나야 합니다. 신자의 양심은 자기 행동을 선과 악으로 구분하면서 선한 행동을 하고자 하는 양심이 아니라, 자신의 그 어떤 행동도 의가 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양심입니다.

이방인의 양심 고백이 '내가 이런 나쁜 일을 했습니다'라며 자신의 행동의 잘못됨을 고백하는 것이라면, 신자의 양심은  '착하게 살고자 하는 것까지도 죄가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에게 참된 의는 오직 예수님 한분 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인의 양심고백은 윤리와 도덕에 어긋난 행동에 대한 고백이기 때문에, 착하게 산다고 여길 때는 양심 고백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신자는 날마다 양심 고백을 하며 살아갑니다. 항상 죄가운데 있는 자신을 보기 때문이고, 따라서 예수님의 피의 은혜가 아니면 의에 속할 수가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 빚진자 2010.11.28 22:21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명료한 답변, 정말 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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