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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창세전에 택한 백성이라면 믿음이 무엇인가를 모르고 다른 믿음의 길을 간다 해도 결국 하나님이 믿음을 알게 하시고 구원하신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하심이 우리의 구원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약 자기 백성을 창세전에 택하시고 믿음을 알게 하셔서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는 말 그대로 자기 마음대로 살면 됩니다. 어차피 하나님이 멸망의 길로 가도록 그냥 두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성경을 공부해야 할 필요도 없고 예배도 필요 없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고, 자기 백성이 아니라면 무엇을 해도 결국 지옥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것이 인간이 중심이 된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창세전의 선택, 즉 예정론에 대한 잘못된 이해입니다.

창세전의 선택은 우리의 구원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구원되고야 만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원칙이 인간의 행동에 의한 것이 아님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앞에 자기 행동을 들고 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의 무조건 적인 은혜와 사랑에 의한 구원임을 증거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고 찬송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신 것입니다.

성령을 보내셔서 믿음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시고 나의 믿음과 나의 힘이 아닌 하나님이 은총으로 주신 믿음에 의해 가는 것이 진리의 길임을 알고 하나님을 높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믿음을 알지 못하면 그 끝은 멸망이라는 의미로 한 말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믿음을 알지 못해도 결국 하나님이 알게 하실 것이 아닌가에 초점을 두게 되면 믿음이 무엇인가를 알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되고 그것은 곧 자기 구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됩니다.

하나님이 믿음을 알게 하셔서 구원하신다는 것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지금 내가 믿음이 무엇인가를 알고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존재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시면 됩니다. 또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복음을 알아들을 수 있게 하시는 것도 맞지만 그 또한 ‘결국은 복음을 알아듣게 하실 것이니까 지금은 몰라도 걱정할 것 없다’라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 됩니다.

복음을 알아듣게 하시는 이유 또한 나의 구원이 목적이 아니라 복음을 아는 자로 지금 복음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가 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 Moon Chan 2015.09.16 12:00
    고맙습니다.
    예정론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위해 어느 설교 말씀을 들어야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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