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2 09:14

[re] 목사님 질문이요

조회 수 163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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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함을 성화의 과정에서 내 놓아야 한다는 말은 곧 ‘도덕적 인간’이 됨으로써 신자의 성화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세상이 인정하고 칭송할 수 있는 행함을 보여줌으로써 신자됨을 증거하고 기독교의 기독교 됨을 증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처럼 도덕적 인간됨을 통해서 신자됨을 증거하고, 그것을 성화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아주 못마땅해 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성화가 그런 것이라면 세상에는 믿음과 상관없이 큰 소리칠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불교 안에도, 이단과 사이비 안에도 도덕으로 자신을 무장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신자 됨은 도덕적 인간 됨으로 증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죄와의 싸움 역시 도덕적 행실과는 상관이 없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도덕적으로 살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신자는 도덕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십자가의 도를 따라 사는 사람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를 따라 사는 사람이 이웃을 해치고 해롭게 하는 비도덕적 행동을 스스럼 없이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롬 14:23절에 보면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을 근거해서 생각하면 신자에게 있는 죄와의 싸움은 믿음을 따라 살고자 하는 것이 됩니다.

인간이 죄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은, 자신을 위해 살고자 하는 욕망에 붙들려 있음을 뜻합니다.
즉 자신을 위해 살고자 하는 것이 죄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죄와의 싸움은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해 살고자 하는 것이 됩니다.

이 싸움은 우리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이 오셔서 내가 누구인가를 알게 하시고 나같은 자를 심판에서 건져주신 주의 사랑을 알게 하심으로 마음을 주께 두게 하는 것으로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와 싸우는 것은 내가 아니라 성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딤전 6:11-12절을 보면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란 믿음이 이끄는 길을 가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는 것입니다.

이 길의 특징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이 믿음의 길을 외면하는 것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미련한 십자가의 도를 좇는 것이 곧 성령 받은 신자로서의 싸움이고, 승리는 예수님의 피의 은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선한 싸움은 성령이 주도하시고 성령이 승리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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