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3 21:55

[re] 영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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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흙으로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생령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구절을 근거해서 생각한다면 인간은 곧 생령이라는 답을 내릴 수 있습니다.

생령이라는 것은 단순히 육체를 가진 인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속성을 세상에 나타낼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인간에게 육체는 세상에 존재하기 위한 껍데기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의 인간은 껍데기인 육체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에만 복종할 자로 존재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껍데기인 육체에 관심을 둠으로 인해서 모든 자아가 오직 자기 육체의 완벽을 추구하는 쪽으로 활동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말씀드리는 것은, 애당초 하나님은 인간을 육체와 영혼이라는 구조로 창조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은 육체 따로 영혼 따로 이렇게 이중적인 구조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간을 이렇게 보는 것은 헬라적 사고방식입니다.

인간에게는 영혼이라는 다른 구성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아를 가지고 활동하며 살아가는 몸을 영혼이라는 말로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혼을 몸의 개념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몸을 육체라는 시각으로 보시면 안됩니다. 말한대로 육체는 단지 껍데기일 뿐입니다.

인간이 슬퍼하고, 기뻐하고, 분노하고, 복수심을 가지는 것 등을 단지 육체의 활동으로 볼 수 없습니다. 슬픔, 분노, 기쁨,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자아의 활동입니다. 슬퍼서 눈물이 나는 것은 육체에서 일어나는 반응이지만 슬퍼하는 것과 눈물이 흐르는 것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혼과 육체를 따로 분리하지 말고 ‘몸’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체의 구원과 영혼의 구원을 따로 말할 수가 없습니다. 몸의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벧전 1:9절을 보면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성경은 영혼의 구원에 대해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앞서 말한대로 육체와 분리된 영혼의 구원으로 히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벧전 1:8절을 보면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라는 말을 합니다.

예수를 보지 못하였으나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며 살아가는 것이 영혼일까요 육체일까요? 영혼도 육체도 아니라 그냥 몸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몸을 영혼이라는 말로 표현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즐거워 하고 기뻐하는 그 몸이 하나님께 속한 몸이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살아가는 몸이기 때문에 그 몸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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