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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교회에서 뭔가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결과는 실망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란 결국 문제 있는 인간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교회에서 사랑을 기대합니다. 그래서 사랑이 있어 보이고 사회적인 활동도 활발한 교회면 교회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자기 입맛에 맞는 교회를 찾고 있는 것이지 예수님이 교회로 여기시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존이 교회 또한 세상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문제 있는 사람, 즉 그 심령이 악하고 더러운 사람이 모여서 예수를 부르고 예배라는 것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문제가 없기를 기대하는 것부터가 착각임을 알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나는 과연 문제없는 사람인가’를 생각한다면 교회에 문제가 있고 실망스러운 모습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것이 바로 나 자신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이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만약 ‘교회에 문제가 있어서 다니기가 싫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나는 문제가 없는데 너희가 문제가 있다’라는 주장이 될 뿐입니다. 물론 교회가 복음을 전파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발을 뺄 수 있지만 말입니다.

신자에게 중요한 것은 교회의 문제를 보면서 그들에게서 예수님의 의보다도 나의 의를 좋아하고 생명의 나라보다 세상을 더 좋아하는 나의 실체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런 나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구나’라는 것을 깨달으며 상한 마음으로 주께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나 또한 문제 있는 저들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사람인데 주님의 피로 기뻐하는 심령으로 새롭게 된 자신을 보면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실감하며 감사하는 이것이 주님이 만들어 가시는 교회입니다.

나의 노력과 상관없이 주님의 손길이 나를 붙드시고 나를 다루시면서 나의 노력과 의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피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참여하게 한 그들을 교회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일컫습니다. 이러한 교회에서는 자기 의의 자랑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성령이 만들어 가십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에 의해서 교회의 교회됨은 열매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교회됨이란 그리스도의 몸의 관계가 세상에 증거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내가 출석하는 교회를 교회답게 만들겠다는 발상을 의미하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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