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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번번이 귀찮게 해 드려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말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여쭐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또 몇가지 귀찮은 질문들을 드립니다. 요즘 디모데전서를
보고 있는데, 생각 외로 어려운 거 같아요. (성경은 보면 볼 수록 정말 깊고 점점 어려워지네요.)
디모데전서 2장 입니다.


1) 2절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부탁하는데, 왜 사도는 그 이유를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평안한 생활을 우리가 하기 위함이라고 하는 것인지요? 당시 배경으로 볼 때
직접적으로는 로마의 분봉왕이나 네로 황제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는데, 단순히 사도가 '우리들의 평안함'
을 위해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는 것을 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디모데에게 부탁한다고 보기에는
너무 빈약한 해석 같아요. 한국 등에서 이를 오용(?) 하여서 국가조찬기도회 같은 걸 하잖습니까.
이를 '원수 사랑' 의 관점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요?


2) 4절, 6절
만인구원론 등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게끔 사도가 쓰고 있는데, 왜 사도는 굳이 '모든' 을 2번이나 반복하여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맥 상으로 보면
앞의 '임금들,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 과 연결시켜야 할 거 같기도 하구요.


3) 11~12절
여기서 말하는 '여자' 는 신부인 '교회' 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면 될 거 같은데, 그렇다면 이 부분을
그리스도에 대한 절대적 의존과 순종 가운데서 자라날 것을 당부하는 말씀으로 보면 될까요?
당시 시대/문화적 배경 하에서 잘못된 여자 성도들의 부적절한 섬김들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을
에베소 교회를 향해 목회적 관점에서 디모데에게 개인적으로 부탁한 것으로 보기도 하는 듯 한데,
그렇다면 성경이 어느 한 시대에만 적용되니 오늘날에는 필요가 없는 말씀이 되어버리는 거 같습니다.


4) 전반적으로.. 이 편지의 수신자인 디모데를 남긴 에베소 교회의 문제들을 염두하고서 쓴 것인데,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에베소 교회면 사도 바울이 2년 이상 머물면서 매일 말씀으로 강론하던 교회였는데,
어떻게 불과 얼마가 되지 않아서 이런 어려움들이 터져나올 수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말씀 안에서
지속적으로 굳건이 서 있지 못하면 에베소 교회 마저도 이렇게 될 수 있구나 하는 교훈을 주기 위함이기도 한 듯 하나,
그래도 수십년도 아니고 불과 몇 년 사이에 이 지경까지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늘 감사하며, 많이 배웁니다. 목사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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