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7.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8.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설교>
현대의 기독교 세계에서 성경적으로 바르게 이해해야 할 문제 중의 하나가 ‘권위’입니다. 왜냐하면 권위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해서 교회 내에 특정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마치 하나님께로부터 교회를 다스릴 정당한 권위를 부여 받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 목사가 존재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때때로 권위는 권력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권위와 권력은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합니다. 권위는 누군가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며 그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하게 되는 것이라면 권력은 자신의 힘 앞에 굴복하고 복종하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신자는 예수님의 권위에 복종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권위는 오직 예수님에게만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권위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권위가 있고 따라서 그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면 하나님이라는 신적 존재는 권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우리를 복 주고 벌도 줄 수 있는 신적 권위가 두려워서 벌을 받지 않기 위해 복종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을 위해 힘이 굴복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이 말이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하는 것으로 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굳게 세우기 위해 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나를 벌 줄 수 있는 하나님의 신적 권위가 두려워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복종하고자 하는 것은 진심으로 하나님의 권위 앞에 항복하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보다 힘센 권력에 복종하는 세상 속성과 다르지 않음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죄와 허물로 죽은 자를 용서하시고 살리신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권위는 세상에 없습니다. 어떤 권력으로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죄와 허물을 용서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이야말로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에게서만 가능한 참된 권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권위를 만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서 우리가 죄와 허물에서 건짐을 받았음을 믿는다면 우리는 당연히 예수님을 가장 존귀하신 분으로 섬기게 됩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생명 되심을 믿기 때문에 예수님의 권위에 자발적으로 복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유대인들은 권위를 잘못 이해했습니다. 그들은 권위를 조상 때부터 내려온 권한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마 21:23)라고 시비한 것입니다.
이들은 성전에서 가르칠 수 있는 권위는 자신들에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제사장이라는 신분, 장로라는 신분을 가진 자만이 성전에서 가르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이들에게 성전은 죄인 된 자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정결한 제물의 희생으로 죄가 용서되는 은혜를 배우는 거룩한 곳이 아니라 성전에서 일하는 자신들을 우월한 존재로 높이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목사가 교회를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그리스도의 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목사직을 거룩한 직으로 구별하여 높이고 일반 교인보다 우월한 자리에 있음을 부각하며 힘을 가진 권한으로 내세우는 도구로 이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에서 죄와 허물로 죽은 자를 용서하신 그리스도의 권위는 사라지고 목사의 권위에 장악된 종교 단체의 모습으로 전락된 모습으로만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에서는 죄와 허물로 죽은 죄인만 있을 뿐 우월한 자는 존재할 수 없음을 망각한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교회가 아닙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라는 말을 합니다. 이것은 사도에게 사도로서의 권위가 있다는 뜻이 됩니다. 사도로서 권위가 있고 그 권위를 주장할 수 있지만 주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도의 권위를 목사의 권위로 말하기도 하지만 사도와 목사는 분명 다릅니다. 만약 사도가 오늘날 목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 사도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신사도운동가들이 사도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사도가 행했던 기적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말하지만 그것은 성경을 자구적으로 해석한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약 그들의 말대로 사도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사도가 행한 기적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면 사도 바울이 행한 죽을 자를 살리는 기적까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바울이 말한 사도의 권위는 사도인 자신에게 권위가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지만 복음은 사도가 스스로 개발하고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죽은 자인 우리가 어떻게 생명을 얻게 되었는지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이 택하여 세운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내용은 사람이 제멋대로 수정하거나 더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바울 역시 복음에 대해서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첨하는 말이나 자신을 위한 탐심으로 말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살전 2:5).
바울이 말한 사도의 권위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권위를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복음 자체가 권위로 역사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복음을 전하는 나는 사도로서의 권위가 있으니까 나를 대접해야 한다’라는 뜻이 아닌 것입니다.
사도는 사람들에게 대접받는 것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대접 받고자 했다면 기적을 행했을 때 그 기적으로 자신으로 높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도들은 그 누구도 기적을 자신의 권능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행 14장에 보면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걷게 하는 표적을 보입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났다고 하면서 바나바를 제우스, 바울은 헤르메스라고 칭합니다. 표적을 보임으로 신으로 대접받게 된 것입니다.
이런 경우 거의 모든 사람들은 마치 하나님께 특별한 권능을 받아 행한 것처럼 자신을 높이게 됩니다. 하지만 바울과 바나바는 옷을 찢고 그들 가운데 들어가서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리칩니다. 자신들이 권위자 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았고 권위자로 여기고 대접하는 것 또한 용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바울은 어떤 의미에서 사도의 권위를 말할까요?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사도의 사도됨은 아첨과 타협과 자기 탐심을 떠나서 복음을 복음 그대로 전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그렇게 보면 바울이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온전히 복음만 전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온전히 복음만 전했으니 대접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의 사도됨은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만 증거 될 뿐이기 때문에 세상이 생각하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사도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사도의 권위는 세상적 조건과 기준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복음에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목사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사라는 직책이 권위가 있어서 누구든 목사가 되면 교회를 다스릴 권위가 주어지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성경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는 목사의 권위는 복음만 전하는 것입니다.
물론 현대 교회에서는 목사에게만 허락된 일이 있습니다. 세례를 행하는 것이나 축도하는 일 그 외 행정과 관계된 여러 일들이 목사에게만 허락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교회법에 의한 것이지 성경이 그러한 일을 언급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목사의 권위로 이해할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질서를 위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권위가 아니라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권위는 그리스도의 말씀일 뿐입니다. 그리고 사도는 말씀의 권위를 드러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말씀을 왜곡하여 드러낸다면 그는 사도가 아닙니다. 즉 거짓 사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의 권위는 말씀에 있는 것이고, 말씀을 사모하는 신자는 말씀만 전하는 사도를 존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이기 때문에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위한 탐심으로 살아가는 세대에서 온전히 말씀만을 드러내주는 것으로 인해 존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사도도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사도의 권위를 주장하지 않고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와 같은 사랑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이처럼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써 마땅히 주장할 권위가 있지만 주장하지 않겠다는 것은 바울의 마음이 온전히 데살로니가 교회로 향해있었고 그 마음은 사랑이었음을 알게 합니다. 사랑은 이처럼 자신을 위해 권위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형제의 유익을 위해 권위를 주장하기보다 자신을 내어 놓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권위는 타인을 지배하거나 자신을 내세우는 것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권위는 오히려 자신에게 권위가 있음을 생각하지 않게 합니다. 말씀이 권위가 되어 우리를 다스린다면 모두가 우월할 수 없는 죄인의 자리에 있음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의 권위에 붙들린 자는 자신이 받은 사랑과 은총을 내어 놓게 됩니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이고 역사입니다.
결론은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권위를 주장하는 관계로 만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의 관계입니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으로 용서를 받았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주를 알게 된 것이기 때문에 주장한 권위는 없는 것입니다. 다만 내어 놓을 것은 우리가 받은 은혜와 사랑뿐입니다.
Chapter 80
Faith and Authority
Nor of men sought we glory, neither of you, nor yet of others, when we might have been burdensome(authority, ASV), as the apostles of Christ.
But we were gentle among you, even as a nurse cherisheth her children:
So being affectionately desirous of you, we were willing to have imparted unto you, not the gospel of God only, but also our own souls, because ye were dear unto us. (1st Thessalonians 2:6-8 KJV)
(Sermon)
In modern Christianity, one of the commonly misunderstood words is 'authority.' It causes many people to think they are given some special authority by God to rule congregations. Of the people, there is no doubt that they are preachers, pastors and elders.
Authority is often seen as power. Yet, authority and power should be viewed differently. Whereas authority brings people to the voluntary obedience, power demands people to obey regardless of willingness. In this sense, we can say believers are the ones who obey the authority of Jesus.
Authority is only on Jesus Christ. It is not because He is God. If Jesus had authority because He is God and we would have to obey His authority, 'being God' would function as power. We would obey Him not to be punished for ourselves due to fear of His power of giving blessings and curses.
I hope I don't sound I deny the authority of God. Actually, I would rather edify the meaning of His authority. As I have said, if one admits God's authority, and fears His power to judge and obey it, it can't be that one truly surrenders oneself to God and obeys His authority, but it is that one follows the nature of the wicked world, the law of the jungle.
The authority of God was proven by forgiving and quickening who were dead in sins and trespasses. There is no other authority that can quicken who are dead in sin and trespass in the world because the problem of sin can't be solved by any power. As a result, mercy and compassion of God, the creator of the universe, who has forgiven sins and transgressions, are the true authority, only possible by God. Therefore, we can encounter the authority of God on the cross of Christ.
If we truly believe that we have been saved from trespasses and sins by the blood of Jesus Christ, we come to worship Him as the most precious One. We voluntarily bow down before His authority, believing that He is the only One for life.
In this sense, we find that the Jews had a misconception of authority. They thought of authority as privilege from ancestors. That's why the chief priests and the elders of the Jews provoked Him by saying, "By what authority doest thou these things? and who gave thee this authority?" when the Lord was teaching in the temple.
They thought they were the only ones having the authority of teaching in the temple, thinking the status of priests and elders made them do so. To such, the temple was nothing but a method to make them superior to others, not a place where they would learn how sinners are to be forgiven by the sacrifice of the clean animals.
Their attitude is not different from preachers, today, who consider the size of congregation and not the fact that 'ecclesia' has been bought by the blood of Christ, thinking they are somehow superior to the congregation and use their function to collect their power.
In so doing, it is not unusual to be found that people are under the authority of preachers, trying to make better groups than others, eradicating Christ's authority, which has forgiven and quickened who are dead in trespasses and sins. They never belong to 'ecclesia', the Body of Christ, where there is no superior to anyone, but forgiven sinners.
Interestingly enough, taking a look at today's passage, Apostle Paul says, "when we might have claimed authority as apostles of Christ (ASV)." It means apostles had authority, saying that although they could have claimed authority, they didn't.
Some preachers say they have apostolic authority, but they are wrong. It would mean we still have apostles now.
New Apostolic Reformers claim apostleship has been inherited and there should be miracles today that apostles did two thousand years ago, but it is no more than man-made strategy.
If they were right, they would have to bring a dead body to life like Paul did. Yet, no one does that.
The authority Paul said was not on him. Apostle Paul was the one who preached the gospel, but it was not invented by him. The gospel, whose content includes how come the dead in sin like us have come to be in the eternal life, is the Word of God, and it can be spoken by those, chosen by God only.
Thus, no one can add nor subtract it. So, Paul couldn't yield it to anything a bit at all. That's why he couldn't say any flattering words nor a cloak of covetousness. (1st Thessalonians 2:5)
The authority he said doesn't enhance the speaker but the gospel itself. In other words, he didn't mean, "you should respect me who preach the gospel because I have the apostolic authority."
He never pursued to be praised by people. Otherwise, he would have lifted himself up when he did miracles. Yet, no apostle considered miracles done by their authority.
In the Book of Acts 14, Paul did a miracle of enabling a lame man from birth to walk. People who saw it called Barnabas Zeus and Paul Hermes, saying, "the gods have come down to us in human forms." They were treated gods.
Mostly in this situation, people would consider themselves special, thinking they did it as if they received special power from God. However, Paul and Barnabas tore their clothes and rushed out into the crowd, shouting, "Men, why are you doing this? We too are only men, human like you." They never considered themselves ones in authority, and they never allowed themselves to be treated any special.
Then, what did Paul mean by 'authority'? I told you apostles were the men who preached the gospel. Thus, their apostleship was shown as they delivered the Word of God as it was, without flattering, compensation, or covetousness. In this sense, the reason Paul said, "we could have claimed authority" could mean that he did nothing but preached the gospel to the believers in Thessalonica.
But, it doesn't mean Thessalonians should treat Paul respectfully because he only preached the gospel, but it means his apostleship can be only proven by the gospel he preached, so being apostle never requires anything from the world. In other words, the authority he has is solely on the gospel and not any worldly qualifications.
It can be applied to preachers today. Many people think the office of speakers is to rule over the congregation, but the Bible says the authority of preachers is only to deliver the Word of God.
Of course, there are things that seem to be given to preachers and elders in modern Christianity such as baptism or administration of church, but these are to put things in order, not from the Word of God. Thus, it is not of the meaning of authority, but office.
The only authority for believers is the Word of Christ. Since the apostles were to reveal the authority of the Word, those who interpreted it for their benefits were not apostles. They were false apostles. Therefore, apostles' authority was on the Word of God, and those who love the Word of God come to respect apostles, who only preached the gospel. It is not because they were apostles, but they only presented the gospel to the world, which is full of greed and covetousness.
At some point, he could have claimed his authority, but Paul, instead, was gentle among them, like a nurse cherished her children while preaching the gospel.
That is, all his love toward the believers in Thessalonica. Here, we can learn that love is not to claim one's authority for oneself, but rather to give it up for benefits of brethren.
Authority is never shown as ruling over people nor claiming themselves. The true authority rather makes us forgetful for ourselves because the authority of the Word of God leads us to the seat of self-denial. Thus, those under the authority of the Word of God come to display the love and grace they have received. This is the power and work of the Word of God.
In conclusion, believers in Christ never face other believers in the relationship of claiming themselves. This is the relationship of the Body of Christ. There is no other authority because all are forgiven and be in the love and grace of Christ by all things He has done from His authority. All we can present is the grace and love we have received from the most Belo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