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6.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기록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설교>
하나님은 그 예물을 기쁘게 받으시고 복을 주신다는 것이 헌금에 대한 이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사 1:11)는 말씀에 의해 부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금에 관심 두지 않습니다. 헌금 액수를 따지거나 헌금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의 여부에 따라 복에 차별을 두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헌금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의 행위 또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이해하며 복으로 갚으신다고 믿는다면 헌금을 하나님과의 거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대 교회의 헌금이 거의 이런 수준으로 전락된 것입니다.
교회에서 헌금을 말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경 구절 중의 하나가 본문입니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6절)는 구절을 인용하여 적게 헌금하는 것을 적게 심는 것으로, 많이 헌금하는 것을 많이 심는 것으로 말합니다. 그로 인해 6절의 내용이 적게 헌금하면 적은 복을 받고, 많이 헌금하면 많은 복을 받는다는 것으로 왜곡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예수님의 말씀에 의해 차단됩니다. 예수님은 성전의 헌금함에 두 렙돈을 넣은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여러 부자들이 헌금한 것보다 많이 넣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2:41-44). 이것만으로도 헌금은 액수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헌금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가난한 과부가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헌금했다는 말씀에 초점을 두면서 비록 수입이 적을지라도 생활비 전부를 헌금한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그것을 칭찬한 것으로 말하며 비록 가난하다 할지라도 헌금에 힘을 쓰는 것이 복 받는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가난한 과부가 헌금으로 인해 복을 받아 부자가 되었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결국 헌금을 유도하기 위해 성경까지 자기 멋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7절에 보면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말하는데 이 구절 또한 어떻게 이용할지는 잘 아실 것입니다.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라는 말은 헌금을 강조하기에 아주 적절한 구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지금의 교회에서 행해지는 헌금에 대한 작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은 표면적으로는 헌금에 대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참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헌금을 통해서 말하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을 바르게 이해하게 되면 ‘열심히 헌금해야겠다’가 아니라 ‘이것이 예수님의 은혜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감사함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본문은 헌금이라는 행위로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로 끌어가는 것입니다.
고후 8:1-2절을 보면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의 넘치는 연보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것을 마게도냐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합니다. 2절에서 말한 것처럼 마게도냐 교회는 환란의 많은 시련과 극심한 가난이라는 어려운 형편에 있었습니다. 이들의 형편만 생각한다면 풍성한 연보는 가능하다 할 수 없습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과 극심한 가난에서는 누구라도 자신의 안위부터 챙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형편에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였다면 그것은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들의 형편과 사정을 초월한 연보라는 뜻이 됩니다. 사람이 자신의 형편과 사정을 초월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누구라도 자기의 형편과 사정을 초월한다면 그것은 세상의 형편과 사정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속에 품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따라서 마게도냐 교회의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다는 결론이 됩니다.
헌금을 여러분의 의지와 뜻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헌금을 교회에 돈 바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내 수중에 있는 돈을 내 뜻과 의지에 따라 헌금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헌금이 아니란 것입니다.
여러분은 마게도냐 교회의 헌금을 돈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까? 다시 말하지만 마게도냐 교회의 헌금은 돈이 아니라 은혜입니다. 가난해도 연보는 넘치게 해야 은혜라는 뜻이 아닙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환난의 시련과 극심한 가난이라는 형편과 사정을 초월하게 하는 것이 은혜이며, 그것이 그들에게 넘치는 기쁨이 되어 연보를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고후 8:9절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대로 신자는 그리스도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부요하게 된 사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부요한 자로 여기지 않습니다. 다만 성경의 구절을 따라 부요한 자라는 생각을 하는 수준일 뿐 실제 부요한 자로 살아가지는 못합니다. 그것이 헌금으로 증거 되는 것입니다. 헌금에 인색하게 되는 것은 돈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헌금을 하면 그만큼 자기 수중에 있는 돈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히 헌금에 인색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헌금 액수의 문제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가난함으로 부요하게 된 은혜의 기쁨을 모른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부요하게 되었다는 것은 당연히 재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재물로 넉넉해지는 부요가 아니라 재물보다 더 귀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우리를 부요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곧 하늘에 속한 영광이며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를 하늘의 것으로 부요한 자로 세우기 위해 예수님이 하늘의 부요를 버리시고 세상에 오셔서 가난하게 되신 것이고, 우리를 십자가의 은혜로 생명에 속한 자가 되게 하셔서 하늘 영광에 참여하는 부요한 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신자에게 넘치는 기쁨입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부요한 자라는 넘치는 기쁨이 있었고, 그로 인해 형편과 사정을 초월한 연보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것을 신자가 부요한 자임을 알게 되면 넘치는 헌금을 하게 된다는 방향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결국 그것은 부요라는 기쁨과 은혜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헌금이라는 돈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헌금으로 부요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부요한 자가 되었기에 헌금하게 됩니다. 복음을 위하여 자원하여 기쁨으로 하게 됩니다. 당연히 복을 기대하는 것도 없습니다. 헌금으로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거나 교회에서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없습니다. 자신의 뜻과 의지가 아니라 은혜로 인해 헌금하게 되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헌금에 대한 신자의 믿음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바울이 마게도냐 교회를 언급하는 것은 마게도냐 교회를 본받아 헌금에 힘쓸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인해 참된 부요를 누리는 신자는 자기 형편과 사정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치고자 함입니다. 그 예로 마게도냐 교회의 헌금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는 말도 헌금한 것만큼 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헌금은 투자가 됩니다. 헌금이 하나님께 투자하는 것이 아닌데 헌금한 것만큼 받는다는 것은 성경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많이 거둔다는 것에 관심을 둡니다. 적게 거두는 것보다 많이 거두는 게 낫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많이 거두기 위해 많이 심는 것에 관심을 둡니다. 하지만 이미 부요한 자라면 많이 거두고 적게 거두는 것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5절에서 헌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돈을 미리 준비해라는 의미가 아니라 부요한 자로서 적든 많든 섬김을 위해 헌금할 마음이 있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인색함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헌금은 돈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해석됩니다. 헌금을 은혜로 바라볼 수 있는 그가 돈에 매이지 않고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헌금하게 되는 것이고, 또한 그것을 자신의 행위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헌금을 하는가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부요한 자가 되었음을 아는가에 있습니다. 부요한 자로 형편과 사정에 매이지 않을 때 헌금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는 것이고 지원하여 하게 되는 것입니다.
Chapter 40
Faith and Offering
But this I say, He which soweth sparingly shall reap also sparingly; and he which soweth bountifully shall reap also bountifully.
Every man according as he purposeth in his heart, so let him give; not grudgingly, or of necessity: for God loveth a cheerful giver.
And God is able to make all grace abound toward you; that ye, always having all sufficiency in all things, may abound to every good work:
As it is written, He hath dispersed abroad; he hath given to the poor: his righteousness remaineth for ever.(2Corinthians 9:6-9KJV)
(Sermon)
It might be our understanding of offering that God is pleased to receive our sacrifice and give us blessings. However, this thought is denied by the verse of Isaiah 1:11, "To what purpose is the multitude of your sacrifices unto me? saith the LORD: I am full of the burnt offerings of rams, and the fat of fed beasts; and I delight not in the blood of bullocks, or of lambs, or of he goats."
God has no interests in our offerings. He never sees the amount of money nor checks out whether you have offered or not. But if we ever wish to get any kind of rewards or receive blessings from God with our offering, it is no different from bargaining with God. The understanding of offering in modern Christianity is not far from this attitude.
The passage we read is cited by preachers most when delivering a message regarding offering. The verse 6, "He which soweth sparingly shall reap also sparingly; and he which soweth bountifully shall reap also bountifully", is understood that if you give offering a little, you will reap a little, and a lot, then a lot. Therefore, it is interpreted your receiving blessings from God depends on the amount of your offerings.
Yet, this interpretation is refused by the Lord, saying a certain widow, who offered two mites offered more than anyone else(Mark12:41-44). Even with these verses, you can find offering has nothing to do with amount of money.
Of course, people who want to emphasize on the amount of money say that the widow gave up all of her living expense. Then, they say the Lord commended the act of her offering everything she had, forcing congregation to offer more even if they are poor, for receiving God's blessings. There is no verse in the Bible, saying the poor widow became a rich owing to the offering. In fact, many preachers misuse the Bible as they wish to collect money from people.
In verse 7, "Every man according as he purposeth in his heart, so let him give; not grudgingly, or of necessity: for God loveth a cheerful giver." You can now see how this verse is misused. 'Not grudgingly, or of necessity' is welcomed to use for money collecting. These understandings of the verses are being spoken in many places of modern Christianity.
The passage might seem to tell us of offerings but the true subject of the passage is what grace of the Lord through offering is. Thus, it is wrong to conclude, 'I should give offering like these verses', and it is correct to say, 'this is our Lord's grace' with thanksgiving. So, the verses never lead us to acts of offering but the grace of the Lord.
In Chapter 8, 1-2, Corinthians 2, "Moreover, brethren, we do you to wit of the grace of God bestowed on the churches of Macedonia;
How that in a great trial of affliction the abundance of their joy and their deep poverty abounded unto the riches of their liberality."
Paul mentioned the riches of liberality of Macedonian churches, telling Corinthians of the God-given grace. Verse 2 shows that the churches in Macedonia were in a great trial of affliction and deep poverty. Their riches of liberality seemed impossible to practice conditionally because people who are in a great trial and deep poverty would seek for their comfort first.
Thus, their abundant offering was offertory beyond the matter of amount of money and all the terrible conditions. We cannot easily overcome our conditions in this world. If ones did, ones would have something in mind more valuable than what this world can offer. This is called, 'grace of God.' Therefore, it is concluded that their offering was possible due to the grace of God.
If you ever think you can give offering on your own will or intent, it is because you think offering is a money issue. That means you can give money in your pocket as you wish, which is not offertory to God.
Can you see Macedonians' offering as money? It is, repeatedly speaking, not money but grace of God. It doesn't mean you should give your offertory a lot regardless your condition. As mentioned earlier, grace made them able to overcome their trial and poverty and possible to give the riches of liberality in a great joy.
In 8:9, "For ye know the grace of our Lord Jesus Christ, that, though he was rich, yet for your sakes he became poor, that ye through his poverty might be rich."
According to the verse, believers are the people who became rich for Christ became poor. Yet, we never consider ourselves rich. We just admit the verse as Christians but not live rich accordingly. This thought of ours is proven by our offerings. If we offer grudgingly, it is because we think it is money.
In the calculation that if we offer such, such amount, the money in our bank account will be reduced, we give perfunctorily, which reveals the ignorance of the great joy that we became rich for Christ became poor. It shouldn't be connected to the amount of money but the grace of God.
It is obvious that our becoming rich owing to Christ is not an issue of mammon. The riches here are not from mammon in this world but from what are more valuable than mammon, which are the glory of heaven and the eternal life that don't belong to this wicked world. In order to give us heavenly riches, Jesus came to this world poor and made us belong to the life in the grace of the cross as participants of heavenly glory.
This is the grace of God and abundant joy among believers. The believers in Macedonia had bountiful joy as God-given riches in His grace, enabling to overcome all of their conditions.
This shouldn't be interpreted in the direction that if one finds one's riches, one will give the riches of liberality because the direction of the interpretation will eventually end up not focusing on joy and grace in riches but on money whose other name is offertory.
Believers don't become rich with offerings but give offerings because they have become rich. They willingly give liberality for gospel in a great joy. They never expect to get anything back. They have no intention to boast or to be known by others for it is from the grace of God not from their own will or thought. This is right attitude for believers toward offertory.
The reason why Paul mentioned Macedonians is not to teach Corinthians how to give offerings but to teach them what the life of believers would be like, having been enriched, overcome all the difficulties and not been entangled with this world by the grace of Christ. He just uses them as an example.
"He which soweth sparingly shall reap also sparingly; and he which soweth bountifully shall reap also bountifully" doesn't mean the more you put, the more you receive. If so, offertory would be investment. It is absurd that we reap back according to how much we give. It is non-biblical.
People are interested in reaping much, thinking more is better. Naturally, they try to sow a lot to reap a lot. However, the ones who are already rich are never interested in the amount of sowing and reaping.
In Verse 5, preparation of offertory doesn't mean to separate bounty beforehand, but to say it is true that they have the willing heart to offer in their riches, leading them not grudgingly but voluntarily. For this reason, the offertory is interpreted not as money but as grace. Those who have this view are not entangled with money but give bountifully and never consider offering their own acts.
In conclusion, the point of the passage is not whether you have offered or not but you know you have become rich through the work of cross or not. When you are not bound by environment with His riches of grace, you can be free from offerings, and give liberality cheerfu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