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7.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8.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9.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20.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21.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먹을 것이 되리라
22.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설교>
성경 해석에 있어서 언약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언약을 알지 못하고서는 성경 해석 자체가 불가하다 할 정도입니다. 한국교회가 가르치고 있는 믿음의 본질이 크게 왜곡되어 있는 것도 사실은 언약에 무지하거나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약은 일방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세우실 때 언약의 대상자인 인간의 의사를 묻지 않고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인간에게 언약에 대한 의사를 물었다면 인간은 과연 하나님과의 언약을 필요로 했을까요? 언약이 없이 자신의 힘으로도 얼마든지 믿음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에게 언약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언약을 세우셨다는 것은 애당초 믿음은 인간에게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언약의 내용임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교회가 믿음을 인간이 추구하는 것을 성취하게 하는 능력으로 이해하는 것이야 말로 언약에서 벗어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종교입니다.
언약을 아는 자는 믿음이 인간에게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납득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언약이 아니면 인간은 생명과 상관없는 존재일 뿐임을 자각하기에 언약하시고 언약으로 일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이처럼 언약은 인간의 모든 가능성, 즉 노력과 열심이 있으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철저히 배제하기 때문에 언약 신앙은 자신이 부인되는 것으로 증거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언약이 증거하는 것은 인간의 실천과 행함,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다 이루셨다’는 것이 언약이 증거하는 내용입니다.
요 4:22절에 보면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고 말합니다.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난다는 말이 마치 구원의 중심이 유대인이라는 뜻으로 들리지만 여기서 유대인은 민족적 의미에서의 유대인이 아니라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유대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난다는 것은 유대인이라는 민족에 의해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게 된 것이 곧 구원이라는 뜻으로 받아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과 이방인도 하나님의 언약 관계에서 구분되어야 하는데 교회 출석여부와 상관없이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는 것이 유대인이고, 언약 관계 밖에 있는 것을 이방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롬 2:28-29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인 유대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이라는 증거로 하나님의 규례를 따라 행하는 할례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유대인, 할례, 이 조건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되고 그들이 생각하는 참된 메시아가 오시면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으로 믿은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유대인이 자부했던 모든 표면적 조건을 부인해 버리고 이면적 유대인을 참된 유대인으로 인정하고 할례 역시 육신이 아닌 마음에 하는 것을 참된 것으로 말합니다.
할례는 한번 행하면 사라지지도 변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마음에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영원한 것이 마음에 박혀 자리하게 됨을 뜻합니다. 그것이 언약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은 변하지 않고 사라지지 않으며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을 믿는 것이 마음에 할례를 행한 것이고 언약으로 오신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모든 소망을 두게 되고 그리스도만을 자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에 이러한 할례가 있는 그가 진정한 유대인인 것입니다. 이러한 해석이 언약을 중심으로 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라고 말합니다.
세상은 모두 심판을 받는데 유독 노아의 가족만 구원 받는 내용에서 언약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노아 가족의 구원이 언약과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언약을 무시하고 노아와 가족의 구원을 생각하게 되면 결국 노아에게서 구원의 조건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9절에서 말하는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라는 내용에 구원의 근거를 두게 됩니다. 노아가 의인이었고 당대에 완전한 자로 인정을 받을 만큼 신앙생활이 철저했으며 하나님과 동행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방주를 만드는 일에 순종했던 것을 구원의 조건으로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또한 구원 받은 자로 살기 위해서 노아처럼 하나님과 동행하고 순종하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일컬음 받고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은 노아이지 노아의 모든 가족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노아의 가족까지 방주에 들어가도록 했을까요? 노아의 믿음을 보시고 그 가족도 구원하신 것입니까? 그렇게 되면 ‘아버지가 믿음 생활 잘하면 그 가족도 구원 받게 된다’는 비성경적인 주장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가 언약으로 해결되는 것입니다. 노아 가족의 구원은 노아의 행위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언약에 의한 것입니다. 노아에게 구원 받을 조건이 있었음에도 언약을 주신 것이 아니라 노아 역시 심판 받은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8절에 보면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고 말합니다. 즉 노아의 믿음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결과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을 심판에서 구원하기로 작정하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길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언약을 말씀하심으로 노아와 그의 가족이 방주로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 노아의 의가 아니라 노아에게 세우신 언약에 의한 것임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노아가 물 위의 방주에서 경험한 것은 죽음에서의 구원입니다. 자신 외에 모든 인간은 다 죽어 마땅하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 또한 심판이 당연한데도 하나님이 방주에 들어가게 하심으로 살았다는 경험이 있는 것입니다.
이상한 것은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아 마음대로 방주로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즉 노아가 방주의 주인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만약 방주를 만든 노아에게 방주에 대한 소유권이 있다면 자기 가족만 들어가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을 들어가게 했을 것입니다. 차라리 동물이 들어가는 것보다 사람을 더 많이 태우고 구원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으되 방주는 하나님에 의해 통제되었습니다. 그래서 언약을 세우신 노아와 가족 외에는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구원은 언약에 의해서 구별 된 것입니다.
이처럼 언약에 의해 구원되었음을 안다면 자신을 보지 않고, 언약하시고 언약을 이루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게 됩니다. 자신을 보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 자랑이 될 수 있고 자기 의로 여길 수 있는 것들을 무가치한 것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언약을 세우시고 이루심으로 우리를 구원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만 높이게 되는 것이 언약을 믿는 언약의 세계입니다.
그런데 언약에는 옛 언약이 있고 새 언약이 있습니다. 흔히 옛 언약은 구약이고 새 언약은 신약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렘 31:31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고 말합니다. 구약에도 새 언약이 등장합니다.
옛 언약은 율법을 주시고 율법을 지켜 향하면 구원하신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옛 언약에 실패했습니다. 옛 언약의 실패로 드러난 것은 자기 구원과 의를 위해 행하는 인간의 모든 노력과 실천이 생명의 능력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옛 언약을 주시고 인간의 실패를 통해서 인간의 무능을 알게 하신 후에 새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따라서 새 언약에 의한 구원의 법칙은 인간의 실천과 열심에 의한 가능성은 배제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언약을 세우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행하심뿐이며 그로 인해 세상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즉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새 언약의 세계인 것입니다.
언약에 대해서 인간이 한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인간은 언약을 깨뜨린 존재일 뿐입니다(렘 31;32).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붙드시고 여전히 하나님의 신부로 삼으십니다. 이와 같은 사랑을 안다면 ‘나는 하나님의 신부될 자격도 없습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언약을 믿는 믿음입니다.
방주에는 정결한 짐승과 함께 부정한 짐승도 들어갔습니다. 세상이 악하고 더러워서 물로 심판하시는데 왜 부정한 짐승을 방주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언약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정결한 짐승의 희생으로 인해 부정한 것이 구원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정결한 짐승을 제물로 하여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보여줍니다. 결국 언약은 부정한 존재인 우리가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인해 심판에서 구출되고 생명에 속하게 된다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약으로 오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구원 될 수 없는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믿음의 내용으로 채운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믿음을 인간의 행함과 열심으로 연결하여 이해하는 믿음과는 전적으로 다른 믿음입니다.
Chapter 70
Faith and Covenant
And, behold, I, even I, do bring a flood of waters upon the earth, to destroy all flesh, wherein is the breath of life, from under heaven; and every thing that is in the earth shall die.
But with thee will I establish my covenant; and thou shalt come into the ark, thou, and thy sons, and thy wife, and thy sons' wives with thee.
And of every living thing of all flesh, two of every sort shalt thou bring into the ark, to keep them alive with thee; they shall be male and female.
Of fowls after their kind, and of cattle after their kind, of every creeping thing of the earth after his kind, two of every sort shall come unto thee, to keep them alive.
And take thou unto thee of all food that is eaten, and thou shalt gather it to thee; and it shall be for food for thee, and for them.
Thus did Noah; according to all that God commanded him, so did he. (Genesis 6:17-22 KJV)
(Sermon)
The covenant plays a very important role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Bible. It would be impossible to understand the Bible without it. It is not wrong to say that there is no knowledge of the covenant or to disregard it in modern Christianity.
The covenant is unilateral because God made it at only God's side without asking men who are the receivers of it. If God had asked men of opinion, would they have agreed with it? No! Men wouldn't have needed it because they think they can believe in God on their own.
Thus, God's unilateral covenant means that faith is impossible for human beings. Keeping it in mind, the understanding of faith in modern Christianity is far out of the way that faith is the power to achieve human pursuits. It is called a religion.
One who knows the covenant accepts the fact that faith is out of one's ability and comes to praise God in the awareness that one is nothing but dead without the covenant. As a result, faith of the covenant is proven by self-denial since the covenant excludes all human possibilities and achievements. Once again, what the covenant testifies is not men's works nor abilities, but the grace and power of God. 'All is achieved by God' is the core message of the covenant.
In the Book of John 4:22, "Ye worship ye know not what: we know what we worship: for salvation is of the Jews."
'For salvation is of the Jews' sounds like 'the Jews are the center of salvation', but 'the Jews', here, doesn't mean an ethnic group but the Jews in the relationship of the covenant. Therefore, 'for salvation is of the Jews' doesn't mean we can be saved by the Jews but it means that being in the covenant itself is the salvation for us.
Likewise, Jews and gentiles ought to be deemed accordingly. It is not of church attending, but ones in the covenant are the Jews and ones out of the covenant are gentiles. It is vouched by Romans 2:28-29.
"For he is not a Jew, which is one outwardly; neither is that circumcision, which is outward in the flesh:
But he is a Jew, which is one inwardly; and circumcision is that of the heart, in the spirit, and not in the letter; whose praise is not of men, but of God."
The Jews were proud of themselves because they were sons of Abraham and they obeyed the ceremony of circumcision as a proof. They believed that being Jews and circumcision were enough conditions to be children of God. They thought they would be the center of the world when the Messiah comes. Yet, Paul denies all of what they are proud of and says true Jews are inward.
Once circumcised, it can never be undone. In the same manner, the circumcision that is in the heart means that something eternal, unchangeable is settled in the heart. It is the covenant because God's covenant never changes nor disappears. It is forever.
Thus, believing in the covenant is the circumcision in the spirit and to look up to Christ, the covenant of God, and boast only Him. Those who have this circumcision in the heart are the true Jews. Such interpretation is only possible by the covenant-centered.
In Verse 17 and 18, "And, behold, I, even I, do bring a flood of waters upon the earth, to destroy all flesh, wherein is the breath of life, from under heaven; and every thing that is in the earth shall die.
But with thee will I establish my covenant; and thou shalt come into the ark, thou, and thy sons, and thy wife, and thy sons' wives with thee.
And of every living thing of all flesh, two of every sort shalt thou bring into the ark, to keep them alive with thee; they shall be male and female."
'My covenant' appears in the salvation of Noah's family when the world is destroyed, which means there is a relationship between the salvation of his family and the covenant. Consequently, meditating Noah's family without the covenant, we might try to find the condition of salvation from Noah.
We may say the condition is Verse 9, "These are the generations of Noah: Noah was a just man and perfect in his generations, and Noah walked with God." We could conclude the condition of salvation for his family because he was just and perfect in worshipping God and he made the ark while walking with God, resulting in the mind that we would focus on what he did as saved ones.
However, the just and perfect one was Noah, not his family. Then, why did God let all his family go into the ark? Is it because of his faith? Then, it would be possible to say this unbiblical statement that the salvation of a family depends on the father of the household.
This matter can be solved by the covenant. The salvation of his family is of the covenant, regardless of what he did. It is not that God gave His covenant since Noah deserved to be saved, but he was nothing different from the people under the judgement of the flood.
In Verse 8, it says, "But Noah found grace in the eyes of the LORD." God determined to save Noah's family and led them in the way of faith. He said the covenant by meaning the salvation of his family is not of the righteousness of Noah but the covenant God established.
The experience Noah had in the ark was the salvation on the judgement of death. It is not that everyone except for him deserved death, but in spite of the fact that he also deserved to perish, God let him in the ark and have an experience of salvation.
Strangely enough, he can't go into the ark on his own even though he made it, which means he has no ownership of the ark. If he had had it, he would have brought more people into the ark. He would have thought that bringing more people than animals in the ark was love.
The ark, built by Noah, was controlled by God, however. That's why no one else was allowed except for him and his family, who are in the covenant. Here, we can learn that salvation is shown by the covenant.
Therefore, if one knows that one is saved by the covenant, one won't come to see oneself but the grace of God, who has fulfilled His covenant. 'Not seeing oneself' means to look at all things one can boast about as valueless. This is the world of believing in the covenant that we only lift up the grace of God, giving us the salvation according to the covenant.
Now, there are the old covenant and the new covenant in the Bible. We ofter think that the old is 'the Old Testament' and the new is 'the New Testament', which is not wrong. Yet, in the Book of Jeremiah 31:31, there is a new covenant in the Old Testament.
The old covenant contains the statement that to obey the law can save us. The Israelites failed to do so in the old covenant. What was revealed in the old covenant is that all human efforts and works for their righteousness can never be the life of salvation.
After He had given men the old covenant and seen their failure, He established the new covenant. As a result, the way of salvation in the new covenant must exclude the possibility of human practice and devotion for salvation. Then, what is left in the covenant is the work of God, who established the covenant, and Jesus Christ, who came to the world to fulfill the covenant of God, that is, to believe in Jesus Christ is the world of the new covenant.
There is absolutely nothing for us to do regarding the covenant. We are, on the contrary, the ones who break the covenant. (Jeremiah 32:31) Nevertheless, God is still holding us and keeps us as His bride. If we know such love, we can't help confessing the love and grace of God by saying, "God, we don't deserve to be thy bride at all." This is the faith to believe in His covenant.
There were clean and unclean animals in the ark of Noah. Why did God allow the unclean beasts since He would destroy the world due to the wickedness? We must be aware that there is the spirit of the covenant, that is, the unclean ones are saved by the clean ones, which was shown by Noah's offering of the sacrifice of the clean ones. In conclusion, His covenant means that we, who are unclean, come to belong to life by the sacrifice of Jesus Christ, who has saved us from the Judgement of God.
Believing in Jesus Christ, the fulfiller of God's covenant, is filled in the mind that we, who cannot be saved, are saved by the grace and love of God. Such faith has nothing to do with human produced faith that contains human works and dev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