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34:11-17http://onlycross.net/videos/exo/exo-341117.mp4
<본문>
11.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보라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리니
12.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것이 너희에게 올무가 될까 하노라
13.너희는 도리어 그들의 제단들을 헐고 그들의 주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 상을 찍을지어다
14.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15.너는 삼가 그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모든 신을 음란하게 섬기며 그들의 신들에게 제물을 드리고 너를 청하면 네가 그 제물을 먹을까 함이며
16.또 네가 그들의 딸들을 네 아들들의 아내로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며 네 아들에게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17.너는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지니라
<설교>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은 언약을 중심으로 일하십니다. 따라서 언약을 모르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을 찾는다 해도 자기 구원과 행복을 목적으로 할 뿐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빈손으로 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빈손을 신에 대한 정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정성과 열심이 있어야 믿음을 인정받고 그 보상으로 구원과 행복이라는 복을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언약 밖에 있는 인간입니다.
하나님이 언약을 세우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미 확정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언약이 취소되거나 변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뜻 또한 취소되거나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에 인간의 뜻, 즉 인간이 추구하는 자기를 위한 것이 담겨 있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언약이 인간을 위해 세워진 것이 아니고, 인간의 소원과 뜻도 담겨 있지 않다면 인간은 자기를 위해 하나님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참된 믿음은‘나를 위한 하나님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고, 인간이 만들어내는 믿음은‘나를 위하여’가 전부라는 것이 믿음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좋으신 분으로 말합니다. 기도할 때도 입버릇처럼‘좋으신 하나님’이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좋으신 하나님이 나에게 좋은 일이 있게 하실거라는 기대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좋으신 하나님으로 말하기가 난감해집니다. 우리의 삶을 두고 보면 좋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성경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여정을 보면 좋은 길로 인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광야 40년이라는 번거롭고 힘들고 어려운 길로 인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좋으신 하나님이라기보다는 자기 백성을 힘들게 하는 이상한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그렇게 언약을 세우시고 언약의 방식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우리의 종교성으로는 도무지 알 수 없고 그 뜻을 따라갈 수도 없는 것입니다.
11,12절을 보면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보라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리니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것이 너희에게 올무가 될까 하노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은 가나안에 거주하는 사람을 내어 쫓으라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들어가는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울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전제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보다 가나안 땅, 즉 세상의 언약을 더 좋아하고 따라갈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이미 가나안의 이방인과 다르지 않은 인간으로 규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을 위한 하나님,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일하신다면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라고 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가나안 땅의 사람을 쫓아내시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편안히 그 땅을 차지한 후에 부요를 누리며 살게 하시는 것이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일이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가나안 땅이 아니라 비어있는 다른 땅을 주셔서 모든 이방 나라보다 더한 부요를 누리게 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왜 굳이 상대하기 만만치 않은 족속이 거주하고 있는 가나안땅의 사람을 쫓아내라 하시면서 그 땅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것일까요? 그래서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생각대로 하나님이 가나안 사람을 미리 쫓아내신다거나 사람이 거주하지 않은 비어있는 땅에 들어가게 하시고 풍족함과 평안을 누리고 살게 하신다면 신앙은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을 누리며 잘살고 있습니다’외에는 할 말이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신앙은 세상이 신을 섬기는 습성과 같습니다. 가나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신이 있고 신을 섬기는 습성 또한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13절에 보면 “너희는 도리어 그들의 제단들을 헐고 그들의 주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 상을 찍을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가나안 땅의 사람이 섬기는 신은 아세라입니다. 아세라는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 여신입니다. 자기의 행복을 위해 아세라 상을 상상하여 만들고 섬긴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으로 섬긴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세라 상이든 송아지든 신을 형상화하여 자기 곁에 두고자 하는 목적과 습성이 같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나안 땅의 사람을 쫓아내고 그들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고 하신 것은 이스라엘 또한 하나님에게서 쫓겨나야 할 자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나안 사람이 쫓겨나야 한다면 이스라엘도 쫓겨나야 하는데 오히려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은 인간성으로는 가나안과 다를 바 없지만 다른 것은 그들에게는 언약이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즉 가나안 사람은 언약 밖에 있고 이스라엘은 언약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이스라엘 되게 한 본질입니다. 때문에 이스라엘이 언약을 무시하고 언약의 정신을 따라가지 않으면 그들 또한 언약 밖에 있는 이방인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하니라”(수 23:15)는 말을 남긴 것입니다.
이스라엘에게 언약을 세우시고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신 것은 그들을 언약의 증거자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부강하게 되고 평안을 누리는 나라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도 관심도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알아야 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존귀하고 의미 있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이지 그들이 누리고자 하는 세상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언약이 살게 하는 것이지 세상의 것이 자신들을 살게 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희미하게 되면 모든 가치를 자기를 행복하게 해줄 것으로 생각되는 세상에 둘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언약 밖의 세상과 같이하는 것입니다.
14절을 보면“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겔 8:3절에 보면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는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것은 우상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기를 위해 일하는 신, 즉 우상에게서 발을 빼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곧 하나님의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습 3:8절에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노와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여러 나라를 소집하며 왕국들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고 말씀하는 것을 보면 결국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소멸의 대상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대개 질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치 자신과 무관한 일인 것처럼 아예 관심 두지 않습니다. 대신‘하나님은 사랑이시다’는 말만 좋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질투가 들어 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사랑에 대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베풀어주시는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질투는 사랑의 관계에서 성립됩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질투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에게 질투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시는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랑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아야 할 이유도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사랑하시는 자기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찾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내가 사랑하는 다른 것을 찾아가는 우리를 끝까지 버리지 않고 찾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질투입니다. 하나님이 질투에서 소멸이 당연한 우리를 찾으시는 사랑을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Chapter 141
Jealous God
Observe thou that which I command thee this day: behold, I drive out before thee the Amorite, and the Canaanite, and the Hittite, and the Perizzite, and the Hivite, and the Jebusite.
Take heed to thyself, lest thou make a covenant with the inhabitants of the land whither thou goest, lest it be for a snare in the midst of thee:
But ye shall destroy their altars, break their images, and cut down their groves:
For thou shalt worship no other god: for the LORD, whose name is Jealous, is a jealous God:
Lest thou make a covenant with the inhabitants of the land, and they go a whoring after their gods, and do sacrifice unto their gods, and one call thee, and thou eat of his sacrifice;
And thou take of their daughters unto thy sons, and their daughters go a whoring after their gods, and make thy sons go a whoring after their gods.
Thou shalt make thee no molten gods. (Exodus 34:11-17 KJV)
(Sermon)
The work of God centers the covenant. Thus, one knows not the work of God without knowing the covenant, seeking God only for one’s salvation and happiness. We think we have to do something for God, calculating our works are something meaningful to God. We are rooted into a thought that our work and devotion are contributions to salvation and blessing even if we don’t say it outwardly. This is our reality of ‘out of the covenant.’
‘God made a covenant’ means He has determined His will. Unless the covenant is canceled or changed, the will of God won’t either. Then, how should we understand that there is nothing for us in the covenant of God? We mustn’t seek God for us. This is faith. Thus, the true faith, given by God, teaches us the knowledge that God is not for us and what we think is faith is not faith because it is all for us.
People say God is good, often uttered in prayer, wishing God would do us something we want. Of course, God is good. Yet, in our point of view, it is hard to tell God is good through what He does.
We can find it in the Bible as well. Taking a look at the path Israel is going through after getting out of Egypt, it doesn’t seem good because it is the 40-year-journey in the wilderness, hard and difficult. It might be better described in this look that God is strange instead of ‘good.’ In our common religious sense, we can’t find who God is, working in His way of the covenant.
In Verses 11 and 12, it says, “Observe thou that which I command thee this day: behold, I drive out before thee the Amorite, and the Canaanite, and the Hittite, and the Perizzite, and the Hivite, and the Jebusite. Take heed to thyself, lest thou make a covenant with the inhabitants of the land whither thou goest, lest it be for a snare in the midst of thee.”
The covenant of God lies in the statement that the people of Israel are to drive out the people in Canaan and not to make a covenant with them. It implies that Israel could make a covenant with them. In other words, the Israelites tend to follow the people of Canaan more than the covenant of God. In this sense, we can learn that the people in Canaan and Israel are not different.
As spoken earlier, God is not for men, us, Israel. If God were for Israel, it would be better that God drove those peoples by His angel before they enter the land. Wouldn’t it sound more coherent that Israel would occupy the land in peace, live and enjoy the riches?
Or, it would be better that God would give them an empty land instead of Canaan. Why is God giving them the land occupied by the people formidable? That’s why, as I said, the work of God can’t be understood by our thoughts and knowledge.
If God brought them to an empty land and let them live, enjoying the riches, without having to drive them out, there would be nothing but a confession, ‘thank God for giving us the grace that we live in peace. Yet, such confession can also be found in the peoples living in Canaan. The character of people worshipping gods is the same.
In Verse 13, it says, “But ye shall destroy their altars, break their images, and cut down their groves.”
The name of their god is Ashera, believed to give them happiness. They worshipped the god for their own happiness, not different from Israel, making and worshipping the golden calf. We tend to be close to images, believed to make us happy. Therefore, we find that God tells them to drive out the people in Canaan to teach them the people of Israel should also be driven out of the land.
If so, why God let them enter the land is that they have the covenant. The difference between them is the covenant. The covenant is the essence of Israel, making Israel ‘Israel.’ Thus, if the people of Israel don’t follow what the covenant shows them, they will be treated like gentiles.
Of such statement described above, Joshua says in the Book of Joshua 23:15, “Therefore it shall come to pass, that as all good things are come upon you, which the LORD your God promised you; so shall the LORD bring upon you all evil things, until he have destroyed you from off this good land which the LORD your God hath given you.”
God let them enter the promised land in the covenant because they are the testimonial of the covenant to the wicked world. Their prosperity and peace is neither the will nor interest of God. Thus, what they needed to know was what is meaningful is the covenant of God, not the world. The covenant of God, not things in the world, makes them live. Without knowing such truth, we are inclined to what we think can make us happy in the world, which indicates us ‘out of the covenant.’
In Verse 14, it says, “For thou shalt worship no other god: for the LORD, whose name is Jealous, is a jealous God.”
Taking a look at Ezekiel 8:3, “And he put forth the form of an hand, and took me by a lock of mine head; and the spirit lifted me up between the earth and the heaven, and brought me in the visions of God to Jerusalem, to the door of the inner gate that looketh toward the north; where was the seat of the image of jealousy, which provoketh to jealousy”, we learn that idol provokes God, concluded that we are provoking God since we are incessantly worshipping our own happiness.
Furthermore, in the Book of Zephaniah 3:8, it says, “Therefore wait ye upon me, saith the LORD, until the day that I rise up to the prey: for my determination is to gather the nations, that I may assemble the kingdoms, to pour upon them mine indignation, even all my fierce anger: for all the earth shall be devoured with the fire of my jealousy.” We are to be devoured by the fire of the jealousy of God.
Christians hardly think of the jealous God. We don’t even have an interest in learning it. We instead say God is good, not thinking there is jealousy in His love because we think His love is to give us what we want.
Jealousy is of love. There is no jealousy without love. Thus, jealous God shows them they are in the relationship of love with God. They mustn’t worship any images for that reason.
The jealousy of God means that God would never discard His people. He would never give up on us, who follow things in the world. This is the jealousy God shows us. What we come to see in such jealousy is His love, keeping us, who deserve to be destroy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