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0 15:40

(62강)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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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16:4-7http://onlycross.net/videos/exo/exo-160407.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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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5.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6.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7.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설교>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후 한 달이 되었을 때 신 광야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유는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린 모든 책임이 모세와 아론에게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애굽 땅에 있을 때는 비록 종으로 고통 받기는 했지만 고기도 먹을 수 있고 떡도 배불리 먹었는데 모세가 자신들을 끌어내어 광야에서는 굶어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원망은 광야에서 계속 반복됩니다. 심지어는 물이 없다고 원망하면 물을 주시고 먹을 것이 없다고 원망하면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양식 걱정이 없게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원망이 멈추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물이 있고 먹을 것이 있다 해도 또 다른 환경적 문제가 불만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스라엘이 어쩌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기적으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체험했으면서 어떻게 원망을 하느냐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관심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확인하고 하나님만 신뢰하는 믿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환경에만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인도하심을 자신의 편한 환경과 생활에서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 때문에 불만과 원망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원하는 환경만 되면 불만과 원망은 사라질까요? 이에 대해 성경은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4절)고 말합니다.

 

 

이것은 원망의 조건을 해결해 주신다 해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양식을 비 같이 내리시는 것으로 육신의 문제를 해결해주신다 해서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의 율법으로 향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굶주린 자에게 양식을 비같이 내려주시는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나님의 시험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리는 배부름을 하나님의 은혜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거기에는 시험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험으로 우리가 자신의 배부름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일 뿐이라는 것이 확실해 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충족된 풍요의 환경이 믿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우리가 원하는 좋은 환경이 믿음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떤 환경에서든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신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속성만 드러낼 뿐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시험은 인간의 속성을 드러냅니다. 배부르게 하셔서 자기 배부름을 위해 살아가는 죄의 속성을 드러내시면서 그것이 우리의 실상임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부름과 풍요의 환경이라고 해서 그것을 무작정 은혜로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풍요 속에서 풍요만을 즐기는 자신의 악함을 깨닫게 되는 것이 기적이며 은혜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 이것을 간과합니다. 관심이 보이는 현실로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우리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성경이 항상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를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합니다.

 

 

5절에 보면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양식을 하늘에서 비같이 내리시지만 여섯째 날에는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신 일곱째 날에는 들에 나가도 양식을 얻지 못합니다. 생각해 보면 여섯째 날에 갑절을 거두었으니까 일곱째 날에는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27절을 보면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고 말합니다.

 

 

무엇이 이들을 일곱째 날에도 양식을 거두러 나가게 했을까요? 자신의 몸을 위해 사는 인간이 자신을 위해 필요한 것을 양식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양식을 비 같이 내리시는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땅에 내려진 양식을 거두는 것에만 집착하는 욕구로 일곱 째 날에는 들에 나가도 얻지 못한다는 말씀에 둔해지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하나님이 배부르게 하신다고 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말씀에 준행하는 신자로 살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믿음이 좋고 나쁨의 여부가 아니라 인간의 존재 자체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환경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잊은 자로 살아가면서 죄만 드러낼 뿐입니다.

 

 

호 13:5,6절에 보면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거늘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고 말합니다.

 

 

출애굽 시기가 기원전 1400년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호세아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몰락할 무렵에 활동했습니다. 그렇게 보면 호세아가 활동하던 시대는 출애굽 사건 후 700년쯤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호세아는 700년 전에 광야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배부르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은 것처럼 너희도 그렇다는 말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이 바로 오늘 우리들인 것입니다.

 

 

호 13:7-9절을 보면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사자 같고 길 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 내가 새끼 잃은 곰 같이 그들을 만나 그의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 같이 그들을 삼키리라 들짐승이 그들을 찢으리라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 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배부르게 하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린 이스라엘에게 내려져야 할 하나님의 보복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복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는 것이 당연하고 망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자신을 망해야 하는 자로 바라보게 되는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망해야 하는 자로 바라보게 될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바르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모세를 원망하면서 하나님의 복을 양식을 배불리 먹는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애굽에서 떡을 배불리 먹었던 것을 광야보다 더 복을 누렸던 것으로 회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배부름이 복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배부르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하나님을 잊고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잊었다면 그는 하나님의 원수이며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배부름을 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교회가 이것을 간과하고 무시하기 때문에 배부름이라는 풍요에만 마음을 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죽음의 재앙에서 어린양의 피로 죽음이 넘어간 기적을 경험 했습니다.따라서 이스라엘은 죽음이 넘어간 경험이 있는 자로 애굽을 나오는 것이고 그것이 그들의 축복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스라엘은 복의 세계에 속한 자로 애굽을 나오는 것이고 광야에서 어떤 환경에 처한다 해도 어린양의 은혜 안에서 복의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신자 됨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부족함이 없는 부요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부요로 인해서 하나님을 잊지 않고 자신의 죄를 깨달으며 주만 바라보는 신자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그럴 수 있다면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시험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할 수 없는 인간됨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죽음의 당연한 인간의 현실임을 알게 합니다. 죄로 인해 죽음이 당연한 것이 자신의 참된 모습임을 인정하게 될 때 자신들 역시 애굽의 죽음의 재앙에서 함께 죽었어야 할 존재로 보게 될 것입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참된 복은 어린양의 피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죽음의 존재인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은 무엇입니까?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십자가 앞에서 자신을 죽음의 존재로 보게 되는 것이고, 예수님의 피의 은혜로 죄가 용서 되고 죽음에서 해방되었음을 깨닫게 되면서 복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찬송하고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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