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7:1-9http://onlycross.net/videos/song/song070109.mp4
<본문>
1.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2.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3.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4.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5.머리는 갈멜 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6.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7.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8.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9.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미끄럽게 흘러내려서 자는 자의 입을 움직이게 하느니라
<설교>
아가서는 계속해서 여인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문제는 아가서가 노래하는 아름다움에 우리가 쉽게 동조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전혀 다른 아름다움을 노래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아가서의 아름다움의 특징입니다.
1절을 보면“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라고 노래합니다.
여인의 넓적다리를 두고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꿰미 같다고 표현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도무지 상상할 수도 없는 표현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세상이 알지 못하고 세상에는 없는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말을 들으면서도 공감도 감탄도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아가서의 사랑의 특징입니다.
여인은 자신의 외모를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외모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온종일 포도원에서 일하느라 얼굴이 검게 탄 모습은 초라하고 볼품없는 시골 여자를 상상하게 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사랑이라는 아름다움으로 감싸고‘어여쁜 자야’‘내 사랑아’‘귀한 자의 딸아’라고 불러주십니다. 이것이 신랑이 되신 예수님과 사랑의 관계에 있는 신부의 위상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사랑을 사랑받기 위해서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것이 있다고 정리해 버립니다. 한마디로 사랑받을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십자가의 사랑이 이런 것일까요? 사랑받기 위해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신자의 아름다움은 본인의 수고와 노력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됩니다.
신랑의 사랑이 아름다움이 되어 신부의 못남과 초라함을 감싸는 것이 아니라 신부 스스로 자신을 아름답게 만들어 신랑의 마음을 이끌고 사랑을 받고 아름답다는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아가서가 노래하는 사랑이 결코 아닙니다. 솔로몬의 사랑으로 증거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여인이 자신을 가꾸어 인정받는 아름다움이라면 우리는 본문의 아름다움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얼마든지 상상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아름다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인의 노력으로 여인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아름다움이 아니기 때문에 도무지 알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증거되는 것입니다.
2-4절을 보면“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라고 말합니다.
여자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합니다. 화장품을 사용하고 운동을 하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아름다워지고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것은 어떤 수고와 노력으로도 본문의 아름다움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슨 방법으로 둥글어서 구슬꿰미 같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넓적다리로 만들 수 있을까요? 포도주를 가득 부은 둥근 잔 같은 배꼽으로 만들 수 없고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은 허리도 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그런 아름다움을 원하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는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의 존재입니다. 더러운 진노의 존재일 뿐입니다.
창 6:11-12절을 보면“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라고 말씀합니다.
부패한 세상은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인간은 자신을 가꾸고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살아가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세상은 더러울 뿐입니다. 그래서 물로 심판하시고 다시는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언약을 세우십니다. 아담 안에서 태어난 인간의 세상은 여전히 부패하고 더럽지만 언약으로 세상을 덮으시고 더러운 것을 더럽다고 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언약의 성취자로 오셨음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부패하고 더러운 존재이지만 십자가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에 감싸일 때 아름다운 신부로 여김받는 기적과 신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랑이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것입니다.
6절을 보면“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라고 노래합니다.
화창하다는 것은 여인이 흠이 없고 사랑스럽다는 뜻입니다. 화창한 날이 즐거움이 되는 것처럼 여인의 흠 없는 아름다움이 솔로몬에게 즐거움이 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근거는 솔로몬이 여인에게 아낌없이 베푼 사랑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인에게 베푼 사랑이 솔로몬에게 즐거움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인도 자신에게 사랑을 주고 아름답다고 여겨주는 신랑의 사랑에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것이 사랑을 아는 신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신부 된 신자다움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고전 12:23-24절을 보면“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아름답지 못합니다. 쉬지 않고 악하고 더러운 죄만 발산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아름다운 것으로 입혀 주시고 아름답다고 하신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믿는 믿음은 자신을 아름답게 만들어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겠다는 인간의 발상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다만 세상에 없는 놀랍고 신비한 사랑에 속했다는 사실이 기쁨과 즐거움이 되게 할 뿐입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움은 십자가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 말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으로 서로를 비교하지도 경쟁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이 입히신 귀중한 것으로 아름다운 지체가 되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입니다.
솔로몬은 여인을 가리켜‘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라고 노래합니다(아 6:9). 그것처럼 예수님께 완전한 자는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하나뿐입니다. 사랑으로 낳은 귀중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실패하는 존재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의 자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면‘다 이루었다’는 기쁜 소식이 사랑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Chapter 21
Love Delightful
How beautiful are thy feet with shoes, O prince's daughter! the joints of thy thighs are like jewels, the work of the hands of a cunning workman.
Thy navel is like a round goblet, which wanteth not liquor: thy belly is like an heap of wheat set about with lilies.
Thy two breasts are like two young roes that are twins.
Thy neck is as a tower of ivory; thine eyes like the fishpools in Heshbon, by the gate of Bathrabbim: thy nose is as the tower of Lebanon which looketh toward Damascus.
Thine head upon thee is like Carmel, and the hair of thine head like purple; the king is held in the galleries.
How fair and how pleasant art thou, O love, for delights!
This thy stature is like to a palm tree, and thy breasts to clusters of grapes.
I said, I will go up to the palm tree, I will take hold of the boughs thereof: now also thy breasts shall be as clusters of the vine, and the smell of thy nose like apples;
And the roof of thy mouth like the best wine for my beloved, that goeth down sweetly, causing the lips of those that are asleep to speak. (Song of Songs 7:1-9 KJV)
(Sermon)
The Song of Songs continues to sing of the beauty of the woman. The problem is that we cannot easily sympathize with the beauty of the Song of Songs because it sings a completely different beauty that we cannot accept. This is the hallmark of the beauty of the Song of Songs.
Verse 1 reads, “How beautiful are thy feet with shoes, O prince's daughter! the joints of thy thighs are like jewels, the work of the hands of a cunning workman.”
You've probably never heard of a woman's thighs being described as round and like beads made by artisans. It's an expression you can't even imagine. In a nutshell, it is singing about beauty that the world does not know and does not exist in the world. So when we hear about a woman's beauty, there is neither sympathy nor admiration. This is the characteristic of love in the Song of Songs.
The woman says her own look is darkened by sun exposure. These looks can only be imagined. Her face, tanned from working in the vineyard all day, makes you imagine a shabby country woman. However, he wraps all of them in the beauty of love and calls them ‘Pretty One’, ‘My Love,’ ‘Daughter of the Precious One’. This is the status of the bride in the relationship of love with the bridegroom Jesus Christ.
We call it love that Jesus died on the cross for our sins. However, in order to receive this love, we conclude that there are things we must take responsibility for. In other words, you have to be someone worthy of love. Is this really the love of the cross? If there is something we have to take responsibility for in order to be loved, the beauty of a believer is something that we have to create with our own efforts and labor.
The bridegroom's love does not become beauty and cover the bride's ugliness and wretchedness, but the bride herself should make herself beautiful, lead the groom's heart, and receive love and recognition as beautiful, which is by no means the love that the Song of Songs sings of. You must be able to clearly distinguish that it is not the love of Jesus Christ, which is evidenced by the love of Solomon.
If the woman is a beauty recognized by taking care of herself, we should be able to empathize with the beauty of her text and be able to imagine it because it is the beauty we know. However, because it is not a beauty created by the woman through her efforts, it is evidenced by a beauty that cannot be known at all.
Verses 2-4, “Thy navel is like a round goblet, which wanteth not liquor: thy belly is like an heap of wheat set about with lilies. Thy two breasts are like two young roes that are twins. Thy neck is as a tower of ivory; thine eyes like the fishpools in Heshbon, by the gate of Bathrabbim: thy nose is as the tower of Lebanon which looketh toward Damascus.”
Women strive for their own beauty in many ways. They like to be told that they look beautiful while using cosmetics, exercising and dieting. However, the decisive thing is that the beauty of the text is not created by any effort and attempts.
How can we make round thighs that can be called beaded? It cannot be made into a navel like a round cup full of wine, nor a waist like a loincloth wrapped in lilies. Above all, we don't want that kind of beauty. After all, we are destined to fail when it comes to beauty. We are just the existence of the filthy deserving the wrath of God.
Genesis 6:11-12 says, “The earth also was corrupt before God, and the earth was filled with violence. And God looked upon the earth, and, behold, it was corrupt; for all flesh had corrupted his way upon the earth.”
The corrupt world cannot be beautiful. Humans take care of themselves and live their lives proud of their beauty, but the world God sees is only dirty. Thus, He judges with water and makes a covenant that He will never destroy it again with a flood. All men born in Adam are still corrupt and unclean, but He covers the world with a covenant and does not call unclean things unclean.
Consider that Jesus came as the fulfillment of the covenant. We are corrupt and dirty beings, but when we are enveloped in the love that flows from the cross, we experience the miracles and mysteries of being considered a beautiful bride. And this love becomes joy and happiness.
Verse 6 says, “How fair and how pleasant art thou, O love, for delights!”
To be sunny means that the woman is flawless and lovely. Just as a sunny day is a pleasure, the woman's flawless beauty is a pleasure to Solomon. However, we must remember that the basis for all of this lies in the love that Solomon showed unsparingly to the woman. The love she had from Solomon made him a pleasure. Then it can be said that she is a bride who knows her love to be grateful and rejoices in the love of the groom, who also gives her love to herself and considers her beautiful. Through these contents, we need to think about what it means to be a believer who is the bride of Christ.
In 1 Corinthians 12:23-24, we read, “And those members of the body, which we think to be less honourable, upon these we bestow more abundant honour; and our uncomely parts have more abundant comeliness. For our comely parts have no need: but God hath tempered the body together, having given more abundant honour to that part which lacked.”
We are not beautiful. We do not cease to radiate only evil and filthy sins. It is God's love that He clothed us with beautiful things and called us beautiful. So, faith in love does not tolerate man's idea of pleasing God by making himself beautiful. It only makes it a joy to know that you belong to a wonderful and mysterious love that does not exist in the world.
Don't forget that your beauty comes from the cross, meaning we mustn’t compare or compete with each other for the beauty we think of. It is because the believer exists as a beautiful member of God's precious being. This is the Church, the Body of Christ, purchased with the blood of Christ.
Solomon sings of his woman, 'I have only one perfect' (Song 6:9). Like that, there is only one perfect to Jesus who received the love of the cross. It is a precious being born of love. We are beings of failure. What we need is to look at the cross from the seat of the very failure. Then, the good news of ‘It is finished’ will come with love!